미국의 10월 민간부문 고용 증가폭이 시장의 예측을 웃돌았다. 고용분석 업체인 ADP 고용주 서비스는 2일 10월 민간부문 고용이 11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측치 10만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서비스 분야 고용이 11만4,000명 늘어났지만, 제품생산 분야의 고용은 4,000명이 줄었다. 고용 전문가들은 “민간고용이 늘어나고 있지만, 증가세가 실업률을 낮출 만큼 강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ADP 고용지표는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전체 취업자 수를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반면 미국 기업의 직원 해고 규모는 4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민간 시장 조사기관인 챌린저, 그레이 & 크리스마스는 이 날 별도 발표를 통해 미국 기업들이 지난달 발표한 인력감축 규모는 4만2,759명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4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전월보다 63.1% 줄어든 규모다.
하지만, 지난달 해고 규모는 1년 전보다는 12.6% 늘어났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해고 규모는 52만1,82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4만9,258명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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