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B·가주은행국… 자산 53억달러 미주 최대한인은행 탄생
통합을 추진해 온 나라은행과 중앙은행이 3일 은행감독국으로부터 통합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1년여에 걸친 두 은행의 통합절차가 거의 끝나게 됐으며 한인 최대 은행으로 재탄생됐다.
<본보 3일자 경제섹션 보도>
나라와 중앙은행은 이날 합병의 최종관문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가주은행국(DFI) 등 감독기관으로부터 통합 승인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 은행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승인을 남겨두고 있으나 곧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승인으로 나라와 중앙은행의 통합은 두 은행이 지난해 12월9일 통합을 발표한 이후 11개월 만에 마무리되게 된다.
두 은행은 FDIC의 승인을 받는 대로 이사진과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은행의 경영 청사진 등을 한인사회에 공표할 계획이다. 두 은행은 첫 기자회견에서 통합은행의 새로운 명칭과 로고도 공개할 예정이다.
두 은행의 이번 통합은 중앙은행 주식 1주 당 나라은행 주식 0.7804주를 맞교환 하는 방식으로 통합은행의 지분은 나라은행 주주들이 55%, 중앙은행 주주들이 나머지 45%를 갖게 된다.
새로 탄생하는 통합은행은 자본금 규모가 7억달러, 자산 규모가 53억달러에 직원 696명을 보유하는 미주 최대의 한인은행이다. 지점수는 미 서부와 중부지역에 44개 지점을 두게 된다.
한편 통합은행의 행장으로 내정된 앨빈 강 나라은행장은 “이번 감독국 승인으로 통합을 위한 지난 11개월간의 긴 여정이 마무리단계에 왔다”며 “통합은행은 규모가 커지는 만큼이나 한인사회 경제발전에 더욱 기여하는 커뮤니티 은행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은행은 이번 통합으로 나라은행의 가디나와 가든그로브 지점, 중앙은행의 오클랜드 지점 등 3개 지점을 2012년 봄께 폐쇄하는 내용의 통폐합 계획을 확정했으며 풀러튼, LA 한인타운, 북가주 지역 등 최소 3개 중복 지점의 추가 폐쇄를 검토한다고 밝혀 통합에 따른 상당한 인력 감원이 예상된다.
<관계기사 경제섹션 1면·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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