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한인 남성이 부부싸움을 벌이다 부인을 식칼로 수차례 찔러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3일 패사디나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시30분께 한인 신모(51)씨 부부가 거주하던 패사디나 지역 사우스 멘터 애비뉴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신씨의 57세된 부인이 피를 흘리며 복도에 쓰러져 있는 것을 아파트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오후 5시께 부상을 입은 부인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한 뒤 아파트 안에 있던 남편 신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남편 신씨는 10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신씨는 부부싸움이 이웃집에 들릴 정도의 큰 소리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 화를 참지 못하고 갑자기 부엌에서 칼을 가져와 부인의 등을 세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이 발생하자 이 아파트 건물의 다른 층에 거주하는 UPS 직원이 신씨 부인의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와 신씨의 아파트 유닛 앞에 있는 피해자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으며 이 주민은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피해자와 함께 기다렸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편 신씨는 범행 후 자신의 아파트 안에서 나오지 않고 실내에 머물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씨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피가 묻은 칼을 증거품으로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신씨의 부인은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신씨 부부가 어떤 이유로 말다툼을 벌였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건 원인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이겠다고 밝혔
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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