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사로 美국익 옹호한다고 韓국익 반한다 생각안해”
10일 서울 부임..“한국 젊은이들 많이 만나고 싶어”
성 김 주한미국대사는 4일(현지시간) "주한미대사로서 고국인 한국에 가는 것은 미국 대통령을 대신해 미국 정부의 견해를 주창하기 위해 가는 것"이라며 "그러나 미국의 국익을 옹호한다고 해서 한국의 국익에 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성 김 대사는 이날 국무부에서 서울 부임을 앞두고 워싱턴 주재 한국언론 특파원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계 출신 주한미대사로서 이해의 충돌이 생길 가능성은 없느냐’는 질문에 "양국관계는 상당부분 수렴돼 있고 같은 것을 원한다. 양국관계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성 김 대사는 "가장자리 부분에서 약간의 의견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중요한 부분에서 상호이익이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며 "양국관계는 보다 성숙하고 복합적인 관계이기 때문에 대사로서 일하는 과정에서 이해충돌을 우려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성 김 대사는 한미동맹 수준이 최상으로 평가받는 상황에서 내년으로 다가온 양국 대선의 정치적 상황과 관련, "양국 정상간의 관계가 좋은 것은 양국관계에도 정말 좋은 것"이라며 "하지만 내년 대선의 결과가 어떻든간에 양국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한미대사로서 주한미군 등과 함께 한미동맹을 강화할 부분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현재 한미 양국간 동맹이 전세계적으로도 최고의 동맹이지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를 계기로 경제관계까지 한층 격상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 김 대사는 주한미대사로서 활동 방향과 관련, "무엇보다 대사로서 일반국민들과 교류를 확대할 것"이라며 "젊은 층과 교류를 확대하고 싶고 대학을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전임 대사와 마찬가지로 소셜 미디어를 더욱 활용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간 인적교류는 양국관계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부분이며, 양국관계가 글로벌 무대로 함께 나가는 큰 동력이 될 것"이라며 "나이를 가리지 않고 모든 분들과 교류할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 김 대사는 오는 10일 서울에 부임해 본격적인 대사 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워싱턴=연합뉴스) 성기홍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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