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더글러스가 `외교는 전쟁보다 돈이 덜 든다’며 의회의 예산 삭감 움직임에 맞선 미국 국무부를 옹호했다.
핵무기 확산방지를 위한 비영리 단체인 ‘플라우셰어스 펀드’의 이사로 활동하는 더글러스는 3일(현지시간) 국무부를 방문, 경제가 어려울 때 외교는 훌륭한 가치를 지닌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사람들은 외교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는데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다"면서 "외교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조용하지만 전쟁보다는 분명히 비용이 덜 든다"고 밝혔다.
그는 의회가 국무부 예산 수십억 달러를 삭감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의회가 논의하는 예산 삭감액은 지나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연방정부 예산에서 국무부 지출과 해외 원조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더글러스는 또 지난 2월부터 러시아와 미국 사이에 새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이 발효되도록 한 외교활동에 찬사를 보냈다.
새 START는 양국이 10년 동안 핵탄두를 30% 줄이고 장거리 미사일과 전략폭격기 수를 700개로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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