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업체인 그루폰이 4일 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앤드류 메이슨 최고경영자(뒷줄 가운데) 등 관계자들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업공개를 자축하고 있다.
소셜커머스 업체인 그루폰(Groupon)이 기업공개(IPO) 대박신화를 이어갔다. 그루폰은 뉴욕증시(NYSE)에서 상장 첫 날인 4일 공모가인 주당(심벌: GRPN) 20달러를 훌쩍 뛰어넘어 장중 29.25달러까지 치솟으면서 공모가 대비 46.3%나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루폰 주가는 이날 공모가에 비해 30.6%나 오른 26.11달러에 첫 거래를 마쳤으며 거래량은 4,975만3,676주에 달했다. 그루폰은 당초 예상했던 3,000만주보다 많은 3,500만주를 매각해 7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공모가 산정을 감안할 때 기업가치는 무려 127억달러나 됐다.
이는 지난 6월 기업가치가 최고 2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평가에 비해서는 다소 낮아진 것이지만 지난해 12월 구글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인수대금 규모 60억달러에 비해서는 배나 되는 것이다.
그루폰은 앞서 유럽의 채무위기에 따른 주식시장 약세 전환과 회계처리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지난 6월 IPO를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최근 경제상황 악화 등으로 인해 링크드인과 팬도라 등으로 이어졌던 정보기술(IT) IPO 대박신화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번 그루폰의 IPO 성공으로 소셜게임 업체인 징가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IPO 추진이 힘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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