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상원 “3월21일을 평화의 날 지정”
▶ 어린이 환경운동가 조너선 리에 밝혀
연방상원에서 남북 청소년·어린이 평화교류 방안이 담긴 결의안 채택이 추진되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 어린이 환경운동가인 조너선 리(14·한국명 이승민·사진)의 부친 이경태씨는 6일 “셸던 화이트하우스(민주·로드아일랜드) 연방 상원의원이 최근 결의안을 제출하겠다는 뜻을 조너선에게 전해 왔다”고 말했다.
이 결의안은 오는 3월21일을 `세계 어린이 평화의 날’로 지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특히 판문점 평화의 숲 조성과 남북한 어린이 만남, 청소년 교류확대 등 남북 간 평화교류에 관한 구상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월21일로 정한 것은 `3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와 함께 봄의 시작을 알리는 춘분에 남북간 평화모드를 조성하자는 취지를 담은 것이라고 이씨는 설명했다.
이씨는 “조너선이 지난 6월 화이트하우스 의원에게 결의안 초안을 보내 이런 제안을 했다”면서 “최근 의원 측이 결의안이 상정되도록 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초안 수정본을 전달해 왔다”고 말했다.
조너선은 오는 21일 뉴욕에서 열리는 비무장지대(DMZ) 관련 포럼에 함께 참석하는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의 찰스 랭글(민주·뉴욕) 하원의원에게도 비슷한 제안을 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9월 한국을 방문해 한나라당 소속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을 면담한 자리에서도 이런 제안을 했으며, 결의안 채택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조너선이 제안한 세계어린이 평화의 날 지정 결의안이 미국 상·하원과 한국 국회에서 잇따라 처리될지 주목된다.
조너선은 이달 말 뉴욕 방문기간에 유엔을 방문해 남북어린이 평화 교류의 필요성을 주장할 예정이며 이와 관련해 뉴욕 주재 북측 관계자들과의 접촉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고 그린맨’(Go Greenman)으로 유명한 조너선은 지난해 8월12~19일 북한을 방문해 간접적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판문점 어린이 평화 숲’을 조성하자는 편지를 보내 화제가 됐었다.
최근에는 인기가수 임재범, 박정현의 프로듀서 등이 조너선이 추진하는 남북한 평화 콘서트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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