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 베트남 참전용사에게도 참전 수당과 함께 참전 유공자 증서는 발급됩니다.”
미주베트남 참전 유공전우회 총연합회(회장 정종만)와 워싱턴 지회(회장 임성환)는 4일 펠리스 레스토랑에서 모국 방문 보고를 통해 “보훈처는 참전 유공자가 국가 유공자로 바뀌는 과정에서 참전 유공자 증서를 발급 안하다고 하였으나 원하는 전우에게는 참전 유공자 증서를 다시 발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종만 총연 회장과 임성환 지회장은 지난달 15일 경북 구미에서 거행된 베트남 참전 47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독일, 호주, 캐나다 등지에서 온 해외 전우 대표들과 함께 국가보훈처를 방문했다.
2011년 6월 30일 베트남 참전 유공자가 국가 유공자로 승격돼 보훈처는 10월 1일부터 국가 유공자 증서를 교부했지만 미국 시민권자인 전우들에게는 증서 교부를 거부하고 있다.
정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시민권자에게도 국가 유공자 증서가 발급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지만 국적상실자에게는 증서 발급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들었다”면서 “한국 국적을 회복하면 국가 유공자 증서를 발급할 수 있다는 것이 보훈처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개인에게 한 달에 12만원 씩 1년에 총 144만원이 지급되는 참전 수당은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더라도 계속 지급된다.
임성환 지회장은 “지난 10월 15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체육관에서 열린 베트남 참전 47주년 기념행사에는 국가 보훈처장, 경북도지사, 다수의 국회의원과 해외 전우 등 1만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보고했다.
미주에서는 정종만 총연 회장을 포함해 5명이 ‘베트남 이주여성 가족초청 한마음 축제’와 함께 열린 47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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