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7개 시.카운티 주민투표 상정...스와니.도라빌 시장선거 각축
둘루시는 현 시장 단독출마
2011년 중간선거가 마침내 8일 오전 7시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올해 선거는 대통령 선거 직전에 실시되는 중간선거인 지방선거의 성격을 띠고 있어 전체 투표열기는 다소 저조한 상황이다.
애틀랜타 한인사회도 예년 선거와는 달라 선겨참여 열기가 다소 낮고 그 만큼 관심도로 낮다. 그러나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한인들과 밀접관 관계를 맺고 있는 둘루스와 스와니 시장 선거가 치러지고 있어 또 다른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현재 둘루스 시장 선거에는 현 낸시 해리스 시장이 단독 출마하고 있어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은 상태다.
하지만 둘루스와느 달리 스와니는 두 명의 시장 후보가 나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현 데이브 윌리암스 시장이 시장출마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미 버넷 현 시의원과 디켑 카운티 출신의 댄 피트먼 후보가 차기 스와니 시장을 노리고 있다.
노스 귀넷 고교를 졸업하고 스와니 토박이임을 강조하고 있는 버넷 후보는 ‘일하기 좋고 놀거리가 많은 스외니’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반면 피트먼 후보는 2,200만 달러에 달하는 시부채를 해결하겠다며 전면적인 시정개혁을 앞세우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밖에 한인 비즈니스가 밀집해 있는 도라빌시도 시장 선거를 치르고 있다. 지난 7월 보궐선거를 통해 시장에 당선된 현 도나 피트먼 후보와 고 레인 젠킨스 시장의 미망인인 루 엘라 젠킨스 여사가 시장후보로 격돌하고 있다.
피트먼 후보는 카운티 정부와의 관계를 원활히 함으로써 시의 안정적인 발전을 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젠킨스 후보는 시의 비용절감안을 추진하고 시민 태스크포스팀을 출범시켜 주민들의 의견수렴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선거는 선거자체보다는 주민투표안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일요일 주류판매법안이다, 이번 선거에서 조지아 전역에서 51개 메트로 애틀랜타 지방정부를 포함해 모두 97개 시와 카운티 정부가 일요일 주류판매법안을 주민투표에 부치고 있다.
한인밀집 지역인 귀넷에서도 둘루스와 스와니, 슈가힐,스넬빌시 등이 이 법안을 주민투표에 상정한 상태다. 또 알파레타와 존스크릭, 던우디 등 주요 한인밀집은 물론 한인들이 리커 스토아를 운영하는 메트로 지역 내 대부분의 시들이 일요일 주류 판매법안을 주민투표에 부치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역일간지 AJC가 메트로 지역 중 체로키와 캅, 디켑, 풀톤 및 귀넷 카운티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일요일 주류판매에 대해 찬성의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직적인 반대세력이나 의견은 거의 없는 상태여서 이 법안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귀넷에서 실시되는 교육재정 확충을 위한 1센트 판매세 연장법안도 관심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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