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국제통화기금(IMF) 재원 확충안을 마련하는데 실패하면서 앞으로 유럽 재정위기 해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하락했다.
하지만 미국 실업률이 예상 외로 호조를 보인데 투자자들이 주목하면서 하락 폭은 크지 않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1.23포인트(0.51%) 내린 11,983.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7.92포인트(0.63%) 하락한 1,253.2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1.82포인트(0.44%) 내린 2,686.15를 각각 기록했다.
프랑스 칸에서 이틀간 열린 G20 정상회의는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재정위기 해결을 위해 필요한 IMF 재원 확충에 대해 원론적인 찬성만 이끌어 냈을 뿐 국가별 분담금을 포함한 구체적인 확충안은 마련하지 못했다.
호세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유로존 이외 국가들이 유로존 구제를 위해 쓰이게 될 IMF 자금 증액에 반대하는 입장이었으며 이에 따라 IMF 재원 확충안은 내년 2월까지 유보됐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로 번진 재정위기를 이 나라 정부가 제대로 극복해 낼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도 번졌다.
각국 정상들은 이탈리아가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압박했지만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위기를 막을 대책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IMF 구제금융도 필요 없다고 반박했다.
미국의 10월 실업률은 9.0%를 기록, 전월 9.1%에서 0.1% 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시장 예측치 9.1%보다도 낮은 것으로 고용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왔다.
10월 고용인원(비농업부문)은 예상보다 적은 8만명에 그쳤다.
(뉴욕=연합뉴스) 주종국 특파원 = 4일(현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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