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봉협상 결렬로 2개 캠퍼스 강행… 확산땐 학사일정 파행
현직 교수와 신규 임용 교수의 연봉 격차를 이유로 대학 당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칼스테이트 노조가 파업을 예고해 학사일정 파행이 예상된다.
교수, 직원, 스포츠팀 관계자 등 2만 3,000여명의 칼스테이트 교직원들이 가입되어 있는 ‘캘리포니아 교직원 노조’(California Faculty Association)는 대학 당국과 벌여 온 교수 연봉 협상이 결렬되자 다음 주 17일 하루 카슨의 칼스테이트 도밍게즈힐스와 북가주의 칼스테이트 이스트베이 등 2개 캠퍼스에서 파업을 벌이기로 7일 결정했다.
칼스테이트에서 교수들이 파업에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노조 측은 재정난을 이유로 그동안 수 차례 감봉된 현직 교수들의 연봉을 신규 채용되는 교수 연봉 수준으로 인상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칼스테이트 이사회 측이 예산을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며 파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릴리아 타이즈 노조회장은 “교수들이 이사회의 결정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파업밖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사회 측은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예상되는 2,000만달러의 손실을 감당할 수 없다며 임금 인상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찰스 리드 칼스테이트 이사회장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이사회는 이미 2년 계약을 통해 전 교직원들에게 총 5,900만달러 이상을 지불하기로 결정했다”며 “더 이상 추가 지급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가 원만한 타협점을 찾지 못할 경우, 파업사태가 칼스테이트 23개 전 캠퍼스로 확산될 수도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칼스테이트 전체 학사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
노조 측은 9일 칼스테이트 23개 캠퍼스에서 파업을 예고하는 대대적인 가두 홍보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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