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공립대학, 서류미비 학생 입학 봉쇄
▶ 한인학생"철회" 평의회 눈물
8일 조지아주 공립대학평의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서류미비 신분 학생 케이시 김(20·사진)양이 서류미비 신분 학생들의 입학을 금지한 입학자격 규정 변경을 취소해 줄 것을 요청하다 눈물을 흘리고 있다.
조지아주가 올 가을학기부터 서류미비 신분 학생들의 일부 공립대학 입학을 금지한 가운데 이를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지난해 조지아주 공립대학평의회(State Board of Regent)의 결정(본보 2010년 10월7일자 보도)에 조지아 일부 공립대학들에서는 이번 가을학기부터 서류미비 신분 학생들의 입학을 허용하지 않아 서류미비 학생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공립대학 평의회는 조지아주에서 최상위권에 속하는 UG와 조지아 스테이트, 조지아텍, 조지아 헬스사이언스, 조지아 칼리지 앤 스테이트 대학 등이 서류미비 신분 학생들을 입학시키지 못하도록 입학자격 규정을 변경했다. 이로 인해 서류미비 학생들은 올 가을학기부터 이들 대학 입학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서류미비 신분이라는 이유로 최상위권 주립대학 입학이 어려워지자 조지아 내 서류미비 학생들은 평의회 측의 이같은 조치가 조지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뿐 아니라 이민자에 대한 증오감정을 키우고 있다며 평의회 측이 결정을 번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8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평의회에는 30여명의 서류미비 학생들이 참석해 평의회 측에 결단을 요구했으나 맨스필드 제닝스 의장은 “이 결정에 대해 면밀한 조사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결정번복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회피했다.
이날 평의회에 참석한 서류미비 학생들 중에는 한인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조지아주는 지난해 서류미비 학생들의 공립대학 입학을 금지하는 법안이 의회 통과에 실패하자 평의회가 입학자격 기준을 변경하는 편법을 동원해 서류미비 학생들의 공립대학 진학을 사실상 봉쇄했다.
하지만 최상위 공립대학을 제외한 30여개 공립대학들은 서류미비 신분 학생인 경우에도 비거주민 학비를 납부하면 여전히 입학을 허용하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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