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의 사망과 관련해 유죄 평결을 받은 주치의 콘래드 머리(58)가 구치소 수감 첫날부터 ‘자살 감시’를 받았다.
8일(현지시간) 사법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구치소는 머리의 자살을 방지하기 위한 감시 조처를 내렸다.
머리는 5주간 이어진 재판 끝에 지난 7일 잭슨에게 마취제를 과도하게 투약해 죽음에 이르게 한 책임이 인정된다는 배심원단의 평결을 받았다.
법원은 죄질이 중대하며 해외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보석을 허락하지 않고 머리를 즉시 구치소에 가뒀다.
머리의 변호사 측은 이날 형량을 결정하는 선고 공판이 열리는 29일 이후 바로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리는 과실치사 혐의에 대한 최고 형량인 징역 4년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한편, 오는 11일 미국 MSNBC방송은 머리가 출연하는 50분짜리 다큐멘터리 ‘마이클 잭슨과 의사’를 방영한다.
머리가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되기 전 촬영된 다큐멘터리에서 그는 잭슨과 보낸 시간을 상세히 회고한다.
미국 연예 전문매체인 TMZ.com에 공개된 영상 일부에서 머리는 "댄서인 잭슨은 항상 아픈 발로 걸어 다녔다. 믿기 어려울 정도로 발에 굳은살이 많았다. 내가 관련 전문가를 소개해줬더니 정말 고마워했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 dpa·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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