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안검색 간소화‘프리체크’프로그램
▶ 사전 신원조회 받아야 연말 라스베가스공항도
연방 당국에 개인 정보를 미리 입력해 놓은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보안검색을 간소화해 주는 시범 프로그램이 내년 초부터 LA 국제공항(LAX)에도 도입돼 항공여행을 자주하는 한인 등 공항 이용객들의 불편이 감소될 전망이다.
연방 교통안전국(TSA)의 존 피스톨 국장은 9일 연방 의회에 출석해 ‘프리체크’(PreCheck)이라고 불리는 보안검색 간소화 시범 프로그램을 내년 초부터 LAX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국제공항에 내년 초부터 도입하고 이보다 앞서 올 연말께 라스베가스 공항에서도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TSA에 따르면 프리체크 프로그램은 개인정보를 공개하고 신원조회를 받는데 미리 동의한 탑승객에 대해 일반 검색대가 아닌 별도로 마련된 특별 검색대를 통과하도록 하는 제도로, 해당 승객은 특별 바코드가 붙은 보딩패스를 받아 이를 특별 검색대에 제시해 확인을 받으면 된다.
이 특별 검색대에서는 전신 스캐너(일명 알몸 투시기)와 촉수검사(팻다운)를 받지 않아도 되고 신발이나 벨트를 벗을 필요도 없으며 휴대용 랩탑 컴퓨터도 가방에서 꺼내지 않고 그냥 들고 통과하는 것이 허용돼 보안검색이 간편해진다는 것이다.
애틀랜타와 달라스, 디트로이트, 마이애미 등 4개 공항에서 이미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현재 델타 및 아메리칸 항공의 상용 고객들(frequent fliers)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되고 있는데, TSA에 따르면 LAX에서는 우선 아메리칸 항공 고객들에만 적용되고 추후 다른 항공사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TSA는 그러나 테러범들이 신분을 도용해 이 프로그램을 악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프리체크 프로그램에 등록한 여행객들이라도 언제든지 무작위로 일반 보안검색을 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TSA 측은 “이번 프로그램은 보안검색을 보다 합리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첫 걸음이며 신분이 보장된 승객을 테러위험 승객과 같은 수준의 잠재적 보안위협으로 간주하는 현재의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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