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중앙침례교회에서 6년 2개월간 사역을 했던 조경호 목사(사진)가 한국으로 귀국했다.
조경호 목사는 한국으로 돌아가 각 지역을 순회하며 성경 강해를 통해 교회를 새롭게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2005년 9월 산호세 중앙침례교회를 시작한 조 목사는 6년여 동안 목회를 통해 목회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GPM 선교회(Go & Preaching Mission)를 세워 지역교회를 위한 성경공부를 시도했다. 또 유학생 선교단체를 설립하여 사역을 했으며 지역교회 목회자와 더불어 ‘강해설교 연구’모임을 가졌다. 그리고 책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자 ‘교회,하나님의 비밀(에베소서)’등 두권을 썼다.
한국에서 24년,이민한인교회 6년 목회를 하면서 한국교회와 이민 한인교회가 여러 다른점이 많았지만 가장 크게 느낀사실은 ‘목회자’ 문제라고 밝혔다.
이민한인교회는 목회자에대한 본능적인 거부감과 불신이 교회를 지배하고 있다는것. 그리고 교포들은 목회자가 어떤 사람인가보다는 교회의 크기와 시설,프로그램에 의해 교회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며 목회자는 자신의 사역과 인격,영성보다는 교회의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사람을 모으려 애쓰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조 목사는 한국 교회는 목회자를 보고 교회를 선택하지만 이민 한인교회는 교회를 보고 교회를 선택하는 듯하다는 관점도 덧붙였다.
자신도 섬기는 교회에서 정직한 목회자상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한계를 인정해야했다는 그는 이민 한인교회에는 능력있는 목회자보다 교인들에게 존경과 사랑,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목회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이민 목회를 통해 보고 느낀점의 결론으로 제시했다. 한국의 작은교회들의 회복과 성장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조경호 목사는 10일 한국으로 귀국했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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