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총영사관 유권자 등록 첫날 영주권자^유학생 등 80여명 참여
내년 4월 총선에 참여하기 위한 재외국민 선거 유권자(선거인) 등록이 LA 총영사관을 비롯한 107개국 158개 공관에서 13일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 LA 총영사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첫 날 유권자 등록에는 영주권자인 재외선거인 36명과 유학생과 지상사 직원을 포함한 국외부재자 47명 등 총 83명이 참여했다.
특히 등록 시작 30분전부터 6명의 한인 대학생들이 총영사관 입구에서 선거인 등록을 위해 줄을 서는 등 대한민국 헌정사상 해외 거주자에게 투표권이 부여되는 첫 재외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UCLA 국제개발학과에 재학중인 한현민(23)군은 “고등학교때 유학을 왔기 때문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선거에 참여한다”며 “비록 해외에 거주하고 있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유권자 등록과 선거를 통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권자 등록 시작 시간인 9시를 기해 총영사관 1층 민원실과 2층 선거 상황실에는 선거인 등록을 위해 공관을 찾은 재외 유권자들과 관계자들로 분주한 모습을 보였으며 LA 총영사관 조경윤 부총영사가 가장 처음으로 유권자 등록을 마쳤다.
이날 LA 총영사관에는 유권자등록 촉구행사를 위해 LA를 방문한 한나라당 김정권 사무총장과 황영철 의원이 선거상황실을 들러 실제 유권자 등록 현황을 참관했다.
김 사무총장은 “해외지역에서 처음 실시되는 재외국민 선거 유권자 등록률이 저조할까봐 걱정했지만 등록 첫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공관을 찾은 모습을 보면서 재외선거에 대한 해외 동포사회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선거권을 갖은 많은 한인들의 등록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오후 4시40분(LA기준) 현재 전 세계 158개 공관에서 실시된 재외선거인 등록에 451명, 국외부재자 신고에 919명 등 총 1,370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미 전역의 첫 날 유권자 등록현황은 국외부재자 262건, 재외선거인 207건 등 총 467건으로 전세계 등록자 가운데 34.2%를 차지하고 있다.
중앙선관위측은 “재외국민 선거인 등록 시작일이기 때문에 첫날 통계치를 갖고 어떤 결론을 속단하기에는 이르다”며 “국내 주민등록이 없는 재외선거인(영주권자)은 유효한 여권 원본과 영주권 원본을 지참하고 공관을 직접 방문해야 하며 유학생이나 국내 주민등록이 있는 경우는 우편으로 선거인 등록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4월 총선을 위한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 및 국외부재자 신고접수는 오는 2012년 2월11일까지 91일간 진행되며 재외국민 투표는 내년 3월28일부터 4월2일까지 LA 총영사관을 비롯한 재외공관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된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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