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같은 아마추어 7인이 모인 사물놀이패 3년만의 정기 공연… 19일 LA 한국교육원서
오는 19일 제2회 정기 무료 공연을 갖는 ‘운우풍뢰’ 회원들이 연습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구름이 피고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고 번개가 치는’ 운우풍뢰의 힘 있고 맛깔 나는 무대를 만나보세요”
낮에는 열심히 일하며 땀 흘리고 저녁에는 풍물의 흥에 취해 땀 흘리는 한인들이 있다. 신명나는 풍물가락에 일주일간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린다는 한인 아마추어 사물놀이패 ‘운우풍뢰’(단장 김원일)다.
‘운우풍뢰’는 김기현, 문수경, 이충섭, 제이슨 김, 김원일, 최용석씨 등 한인 직장인들과 전문가인 고수희씨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낮에는 한의사, 변리사, 건축가 등으로 일하다가 저녁이 되면 연습실에 모여 풍물가락의 흥에 취해 땀을 흠뻑 흘린다. 저마다 사는 곳과 직업이 모두 다르지만 국악을 사랑한다는 하나의 관심사로 똘똘 뭉쳤다.
“한국의 리듬은 스스로 흥을 만들어냅니다. 사물놀이가 한 번 해보면 빠지게 되는 것도 바로 그 이유죠”
풍물가락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지도 벌써 5년째인 만큼 멤버들은 눈빛만 봐도 서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정도라고 말한다. 중년의 멤버들이 모였지만 늘 에너지와 활기가 넘친다는 이들의 연습은 매주 수요일 저녁 임채우 선생의 지도 아래 고수희 무용학원에서 열린다. 특히 요즘은 두 번째 정기 공연을 앞두고 있어 틈만 나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고 했다.
오는 19일(토) 오후 7시30분 LA 한국교육원 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지난 2008년 이후 3년만의 정기 공연이다. 멤버들은 “단순히 아마추어 팀이라고 생각하고 본다면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보이며 어느 때보다 열성적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
이날 무대에서 운우풍뢰는 강하고 빠른 것을 특징으로 하는 중부지방 가락인 ‘웃다리’와 중부, 호남, 영남 세 지방의 장점을 뽑아 만든 ‘삼도사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장경선씨의 가야금 연주와 노희연씨의 경기민요 가락으로 공연의 풍성함을 더했다. 누구든 부담 없이 와서 즐길 수 있도록 입장은 무료다.
“국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환영합니다. 신명과 흥이 넘치는 무대에 많이들 와주세요”
문의 (213)276-7277, (213)500-944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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