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공계 진로설명회 성황...학생,학부모 관심 높아
필라델피아 지역 한인 이공계 교수 및 기업 연구원으로 구성된 과학 및 엔지니어링 전문가들의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이공계 진학 설명회가 12일 오후 한인연합교회에서 개최됐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필라델피아지부(회장 김민준)와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필라지부(회장 진용환) 주최로 열린 이날 진학 설명회에는 80여명의 학생들과 40여명의 학부모등 모두 120여명의 학생 학부모가 참가, 성황을 이뤘다.
이날 설명회는 생명과학, 화학, 로봇, 제약, 컴퓨터 등 이공계통에 몸담고 있는 현직 이공계 대학교수와 제약인 등 과학 및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인사들이 강사로 나와 한인 청소년과 학부모에게 과학 기술계의 현황과 전망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궁금증을 한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특히 질의 응답시간에는 보다 상세한 부분까지 질문과 대답이 이어지는 등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정재욱 박사(글락소스미스클라인, 약화학)는“한인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이공계 또는 과학 기술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이 분야의 전망과 장점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두 단체에서 활동하는 한인 과학자, 교수 등 현직에 있는 전문가들이 이공계 진로 설명회를 갖게 된 것”이라며“각 전공에 대한 소개 및 비전 등을 제시해 학생들의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게 돼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의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장을 찾았던 학부모 최 모씨는“아들의 진로를 놓고 고민이 많았지만 관련 분야를 잘 몰라 진로 상담을 해주지 못해 답답했다”며“진로 상담 설명회를 듣고 나니 과학기술 분야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어서 앞으로 진로 설정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모(어퍼 더블린 하이스쿨 11학년)군은“평소 과학 분야에 관심이 많기는 했으나 대학 진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아쉬웠다”며“이번 설명회를 듣고 여러 교수님들과 박사님들을 보고 롤 모델로 삼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앞으로도 이 행사가 지속적으로 열렸으면 한다는 바람을 한결같이 나타냈다.
이날 설명회에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필라델피아지부장인 김민준 교수(드렉셀대, 나노공학),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필라지부장 진용환 박사(글락소스미스클라인, 생물약학)를 비롯 강석진 교수(드렉셀대 , 인공위성), 폴 오 교수(드렉셀 대, 로봇공학), 이대연 교수(유펜대, 화학생분자공학), 이종호 교수(유펜대, MRI 영상공학), 원경재 교수(유펜대, 생물정보학), 이교선 교수(Cytel, 임상연구), 크리스토퍼 최 박사(Colgate, 독성학), 주원아 박사(Wistar, 암 생물학), 공성곤 교수(템플대, 전기공학), 정재욱 박사(글락소스미스클라인, 약화학)와 현재 Parkway Center City 하이스쿨에 교사로 재직 중인 이 주디 박사 등 대학과 유명 제약회사에서 근무하는 교수, 과학기술 전문가, 현지 교사들이 참여했다.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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