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켑 뮤직&푸드페스티벌...불고기.갈비도 선보여
▶ 한국일보 부수에도 미국인 관심
디켑카운티(의장 버렐 엘리스) 최초로 세계 각국의 문화와 전통이 어우러진 ‘디켑 인터내셔널 푸드&뮤직페스티벌’이 12일(토) GM공장 주차장에서 마련돼 지역주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조지아 도매인협회(회장 오영록)의 주도로 다민족 문화프로그램으로 열린 초대 행사에는 가족과 친지, 연인 등 삼삼오오 짝을 지어 행사장을 찾았으며 60여개 부스가 제공한 음식과 상품, 춤과 음악공연을 즐기며 주말 하루를 즐거움과 여유로 만끽했다.
버렐 엘리스 의장과 스텐 왓슨 커미셔너, 도나 피트먼 도라빌 시장 등 디켑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10시 개막식을 갖고 페스티벌 행사가 오후 2시 부터 저녁 늦게까지 이어졌다.
유명 컨추리 음악 가수인 에리카 니콜(사진) 공연을 비롯, 한국문화원 정통공연 등 각국의 전통민속품과 밴드 공연이 오후 내내 상설무대에 올려졌다. 지역 예능인들을 비롯한 마술사, 코미디언, 댄스그룹 무대도 마련됐으며 훼이스 페인팅, 게임 등 가족과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문화도 제공됐다.
60여개 부스를 통해 음식과 지역단체 및 사업체 홍보도 펼쳐졌다. 유일한 한국음식 부스로 참가한 유빌라떼 박인순 총매니져는 "불고기, 갈비, 덮밥과 함께 장터국수를 메뉴로 갖고 나왔는데 특히 김치가 들어간 장터국수를 외국인들이 많이 찾았다"며 첫 행사이니 만큼 외국인들에게 한식을 소개하는데 주력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중국계 젠에(조지아대)와 맥스 데이(조지아텍) 커플은 갈비와 장터국수를 주문하며 맛있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이날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애틀랜타 한인회를 비롯, 조지아 한인 상공회의소, 애틀랜타 한인 상공회의소 등의 단체와 함께 한국일보와 중앙일보 등 언론사 및 뷰티, 잡화, 제과점 등의 한인회사들도 홍보 부스를 꾸몄다. 한인업체인 코어사인(Core Sign) 에디 김 대표는 요즘 추세인 디지털 싸인을 소개하며 행사 개최를 반겼다.
총 32개국 출신의 컬추럴그룹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행사 준비위원회와 디켑상공회의소를 비롯한 디켑 컨벤션&방문객센터, 전 디켑의장인 리엔 레비탄 주 하원의원이 파트너쉽으로 행사를 지원했다.
이번 행사 개최에서 산파역할을 한 조지아 도매인협회 오영록 회장은 "준비할 것이 많아 당초 예정했던 행사를 10월에서 11월로 늦춰가며 준비했다"며 "내년행사는 그 규모를 늘려 더욱 성대히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름 성공적인 행사로 자평한 오 회장은 특히 "주차공간과 5달러의 주차료 부담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부스개수를 늘리는 등 추후 디켑카운티 정부와의 회의를 통해 차기년도 행사를 더욱 착실히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영선 이사 역시 "디켑정부가 이같은 행사를 치르도록 지원해준것은 한인 커뮤니티를 인정해준 결과로 향후 지속적인 개최 가능성과 입지를 굳힌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전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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