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사망 당시 누워 있던 침대가 경매에 나올 예정이었으나, 유족들의 요청으로 경매가 취소됐다.
반면 지난 1993년 아르헨티나 공연 실황을 촬영한 것으로,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영상은 경매에 나와 낙찰 예상가만 600만달러(약 68억원)에 달해 주목되고 있다.
경매업체 ‘줄리안’은 15일(현지시간) 잭슨이 지난 2009년 6월 생을 마감하기 전 썼던 루이 15세 양식의 화려한 침대 머리판을 경매 목록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줄리안 측은 경매 취소가 잭슨 가족의 요청에 따른 것이며, 잭슨이 죽기 전까지 머물렀던 로스앤젤레스 저택의 다른 개인 용품들에 대해서는 내달 예정대로 경매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경매대상에는 의자와 장식장 등 가구, 친필 낙서가 남아 있는 거울, 벽에 걸린 미술품 등이 포함된다.
잭슨 사망 후 그가 남긴 물건들의 가치가 치솟으면서 26일 경매에 나오는 미공개 공연 영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잭슨의 전성기인 1993년 당시 아르헨티나 공연 실황을 촬영한 것으로, 낙찰 예상가만 600만달러(약 68억원)에 이른다.
애초 영상 제작팀은 대규모 월드투어에 나선 잭슨의 지극히 개인적 모습을 담을 예정이었지만 잭슨이 결과물에 만족하지 못해 제작 계획이 전면 중단된 바 있다.
잭슨은 공연 영상의 유일한 복사본을 당시 그의 개인 운전사에게 선물로 줬고, 이 운전사가 20년 가까이 영상을 보관하고 있다가 경매에 내놨다.
공연 영상이 예상 경매가에 팔려나가면 이는 대중문화 관련 경매물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게 된다.
페임뷰로의 테드 오언 최고경영자(CEO)는 "(영상이) 놀라울 정도로 개인적이며 근거리에서 촬영됐다"며 "마이클 잭슨과 무대에 함께 서 있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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