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마지막 이사진 모임인 애틀랜타 한인회 4분기 이사회가 14일(월) 둘루스 소재 청담레스토랑에서 열렸다.
이사회는 이임을 준비중인 29대 회장단의 올 한해 활동을 결산하는 보고회 형식으로 열렸다. 이날 보는 애틀랜타 한인회의 주요 프로그램인 코리안페스티벌과 패밀리센터를 비롯, 회관건립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 부속기관인 애틀랜타 한국학교의 각 기관 대표가 나와 올해 활동을 결산하는 활동을 소개했다.
업무보고에 앞서 감사보고를 가진 김희면 감사는 지난해 이월금 4만8,395.12을 비롯한 총수입 26만3,639.76에 총지출 28만57.71달러로 10월 31일 기준 3만1,977.17달러 잔액으로 집계한 한인회 재정을 소개하며 재정장부와 은행내역서에 대한 일치가 검토됐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 은종국 회장은 “김백규 선관위원장과 코리안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박건권 라디오코리아 사장, 한인회 이사회에서 배출한 30대 차기 한인회장 당선자인 김의석씨에게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특히 올 일년간 81회에 달하는 행사를 치르면서 연초 세웠던 월별 계획들이 모두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비교적 성실하게, 그리고 최선을 다해 마무리했다”고 자평했다. 은 회장은 이어 내달 18일(일) 한인회관에서 신구회장 이취임식이 포함된 한인회 송년행사로 29대의 막이 내릴것이라며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이날 각 파트별 업무보고에 따르면 패밀리센터의 경우 총수입 7만9,553.90달러, 총지출 5만1,850.50달러로 잔액 2만7,703.40로 보고됐다. 이중 저소득 가정에 대한 생활지원금의 경우 123건에 달하는 3만5,100달러가 지원됐으며 무료건강검진의 경우 222명이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 무료법률상담 55건, 현재 중단된 사회보장상담과 영어반의 경우 각각 39건과 3건으로, 이외 컴퓨터반 106건, 시민권반 52건 등 연인원 1,341건의 봉사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학근 위원장이 발표한 회관건립위원회는 2만8,089달러 수익에 2만9,345달러를 지출해 올해 마이너스 1,256달러 적자를 보였다. 후원 할동의 저조로 인해 이렇다 할 기부가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외부 용역서비스업체를 통해 회관설계도면을 제작했기 때문이다. 장학근 위원장은 “9명의 전문위원이 매달 한차례 회의를 가져왔다”며 다소 상징적이기는 하나 회관건립에 대한 개념이 서있고 방향이 정해졌으므로 이제는 회관건립기금모금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골프대회 정례화를 비롯, 연방정부 자금 유입을 통한 기금마련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노인회관에 촛점을 두어 건립을 추진할 경우 정부기금 유입이 더욱 가능성을 보일 것으로 진단했다. 현 누적건립기금은 올 초 19만7,686달러에서 현재 13만8,358달러가 남았다.
코리언 페스티벌의 경우 총후원금 5만4,108.84달러, 부스판매수입 2만6,200달러에 7만8,037.57달러 지출로 순이익3,366.07달러를 남겼으며 이중 한인회로 수익의 30% 지분인 1,009.81달러가 넘겨졌다. 3만5천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스와니시가 추정한 코리언페스티벌은 행사평가점수 100점 만점에 90점으로 자평됐다. 차기년도 행사를 위해 주최측인 라디오코리아측은 다양한 한식먹거리부스 유치 및 공연전문가 초청, 한국지자체와 연계한 토산물 전시개최, 관중들의 직접 참여를 유도할 놀이 프로그램 개발, 연예인 초청 전야제 및 메인 이벤트 공연 계획, 한인단체 및 언론사 참여 권유 등을 제시했다.
애틀랜타 한국학교 심승재 교장은 총학급수 32, 교직원수 41명(담임교사 32명, 특활교사 8명 등 41명의 교사를 두고 있으며 올해 외국인 22명을 포함한 385명의 학생이 재학중인 것으로 밝혔다.
사진: 4분기 이사회에서 장학근(왼쪽) 건축위원장이 은종국 회장에게 그간의 활동을 집약한 자료들을 전달하고 있다. 오른쪽은 건축위원인 고성원 건립위 사무총장
전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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