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자리는 우리 삶의 1/3...편안하고 좋은 제품과 함께 해야”
한인동포들에게 ‘박홍근홈패션’ 통해 한국의 우수성 알리고파
순수원가개념 공급…애틀랜타 매출은 영업목표서도 포함안돼
한국에서 명품 혼수품의 대명사로 불리는 ‘박홍근이불’의 박홍근홈패션 이선희 대표이사가 애틀랜타를 찾았다.
둘루스 ‘홈플러스& 패션(대표 김경식)’의 프리오픈 행사 참석 차 애틀랜타를 방문한 이 대표는 16일 오전 지역기자들과 간단한 간담회를 갖고 애틀랜타 진출 소감을 밝혔다.
32년 역사의 박홍근홈패션은 현재 한국에서 45개의 백화점 매장과 2개의 직영점 그리고 94개의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침구 등 홈패션 업계의 대표기업이다.
다음은 1996년 창업주 박홍근씨 후계자로 발탁돼 이후 현재까지 박홍근홈패션을 이끌고 있는 이 대표와의 간담회 내용을 문답식으로 정리한 것.
-언제 애틀랜타에 왔나?
“지난 주 토요일 왔다. 애틀랜타에 오기 전 먼저 뉴욕에 들러 왔다. 미주 최초 지사인 뉴욕매장이 이달 5일 오픈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애틀랜타 매장은 간발의 차로 미주지역 두번째 매장이 된 셈이다. 애틀랜타에는 18일 정도까지 머무르게 될 것 같다”
-박홍근홈패션에 대한 애틀랜타 한인들의 기대가 크다. 어떻게 진출을 결심하게 됐나?
“직접적으로 홈플러스의 김 대표의 공이 컸다. 직접 우리 회사에 찾아와 나를 설득했다. 이후 애틀랜타에도 들러 보고 김 대표가 운영하는 사업체도 보고 난 뒤 이 사람이면 되겠구나 싶어 최종 결심하게 됐다. 애틀랜타에 진출한 이상 동포들에게 우리 제품을 통해 한국을 알리고 싶다. 내가 알기로는 미국침구제품의 대부분은 중국제품이 많고 원단도 아주 고급품을 제외하고는 품질이 상당히 떨어진다. 우리 생활의 1/3을 차지하고 있는 잠자리인데 정말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지내야 하지 않겠는가? 박홍근홈패션이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가격이 비싸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 본사에서 애틀랜타 매장으로 공급하는 가격은 순수원가 개념이다. 이곳은 우리가 장사하기 위한 곳이 아니다. 이곳 매장매출은 우리 영업목표에도 들어가 있지 않다. 아까 말했듯이 우리 제품을 통해 한국을 알리는 것이 주 목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격대로 30달러에서부터 2,500여 달러까지 다양하다.
-미주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없었나?
“특별한 것은 없었다. 다만 침구류의 경우 침대크기가 한국과 다르기 때문에 미국시장을 위해서 별도의 제작과정을 거쳐야 했다. 같은 퀸 침대라고 하더라도 규격이 미국 것이 크기 때문에 미국 크기에 맞춰 다시 제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앞으로 일정은?
“나는 현재 한국에서 성동구 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성동구는 애틀랜타의 캅 카운티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애틀랜타 방문기간 동안 캅 카운티 관계자와 박선근씨가 있는 한미우호재단 관계자들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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