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사망과 관련해 유죄평결을 받은 그의 주치의 콘래드 머리(58)에게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검찰은 머리가 잭슨의 죽음을 고인을 비롯한 다른 이들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최고 형량인 징역 4년을 구형했다.
또 법원에 새로 제출한 자료에서 잭슨의 사망으로 불발된 복귀 공연 ‘디스 이즈 잇’을 비롯해 그의 사망으로 말미암은 금전적 손실이 1억 달러(약 1천158억원) 이상이라며 머리는 잭슨의 자녀에게 ‘적절한 보상’을 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증거로 머리가 언론과 인터뷰에서 "난 잘못한 게 없기 때문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한 발언이 담긴 DVD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다.
반면 머리의 변호인은 그가 "대단한 슬픔과 회한에 잠겨있"으며 평생 잭슨의 죽음에 대해 자책하며 살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머리는 지난 2009년 마이클 잭슨에게 수면제로 수술용 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처방해 그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이달 초 유죄평결을 받았다.
(로스앤젤레스 dpa=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