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스-레이커스, 히트-매브릭스, 셀틱스-닉스
▶ 직장 폐쇄 149일 만에 극적인 노사협상 타결
NBA 선수협회 데릭 피셔 회장과 빌리 헌터 사무총장은 극적인 협약에 도달했어도 기분이 즐겁기만 할 수는 없는 입장이다.
NBA 노사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돼 크리스마스에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NBA 선수노조와 리그측은 또 한 번에 걸친 마라톤협상 끝에 26일 새벽 새로운 노사협약에 극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아직 노사 모두 공식적인 추인절차를 남겨놓고 있지만 이날 합의로 인해 일단 시즌 전체를 잃게 될 위험에선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이날 합의한 사항에 따라 리그는 다음달 9일 트레이닝캠프를 시작하며 동시에 프리에이전트 선수들에 대한 계약도 시작되고 크리스마스인 다음달 25일 보스턴 셀틱스 대 뉴욕 닉스, 마이애미 히트 대 달라스 매브릭스, 시카고 불스 대 LA 레이커스의 3경기로 2011-12 시즌의 막을 올리게 된다. 시즌이 거의 두 달 늦게 시작되는 탓에 팀당 경기 수는 원래 82게임에서 66게임으로 줄어들며 정규시즌 폐막일이 예년보다 1주일 늦춰지고 플레이오프 일정도 따라서 일주일씩 늦춰지게 된다.
이번에 합의된 노사협약은 10년 계약이지만 첫 6년을 마친 뒤 7년째 시즌에 양측 모두 계약을 중도 해지할 권리를 갖게 된다. 가장 쟁점이었던 베스켓볼 관련수입(BRI) 배분 비율은 2011-12 시즌의 경우 선수측이 51.2%, 구단측이 48.8%를 갖는 것으로 합의됐다.
지난 시즌으로 만료된 종전 계약에선 선수측이 BRI의 57%를 받았는데 지난 시즌에만 3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한 구단주들이 50-50을 마지노선으로 절대 물러설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혀왔고 선수측도 52% 이하로는 절대 물러설 수 없다고 맞섰으나 끝내는 양측 모두 조금씩 양보하며 합의점을 찾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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