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션아가페.에수사랑나눔.에모리대.조지아텍 한인한생회 등도 참여
미국의 대표 명절 추수감사절을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힘쓰는 사람들이 모여 노숙자들과 훈훈한 정을 나눴다.
구호재단인 호세아재단(Hosea Feed the Hungry and Homeless, 대표 엘리자베스 오밀라미)이 주최한 노숙자 초청 2011 추수감사절 행사가 24일 월드콩그레스센터 옆 지하도에서 마련됐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일대 노숙자 2만명이 초청된 가운데 ‘사랑의 나눔 큰잔치’로 열린 이날 행사는 재단 스텝은 물론 에모리대학과 조지아택 한인 학생들이 봉사자로 참여했다. 노숙자 구제선교사역 단체인 미션아가페(회장 송제임스)와 예수사랑나눔(대표 이영배목사)도 동참했다.
이외 차기 애틀랜타 한인회장 당선자인 김의석 조지아 한인 상공회의소 회장 가족이 동참해 추수감사절날 가족생각이 더욱 간절했을 노숙자들에게 온정을 베풀었다.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행사 전날인 23일 밤 디켑카운티 구치소에서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감사절 만찬을 배식한데 이어 이날 다운타운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했다.
호세아재단측은 이날 700마리분의 터키고기와 3천개의 캔 야채 등을 준비해 총 4만명의 노숙자와 저소득층 가정에게 음식을 제공했다. 미션아가페측은 3천명분의 음식을 준비했다.
미국수퍼마켓인 퍼블릭스도 5천달러 상당의 터기고기 및 햄과 함께 1만2천달러의 재단 운영기금을 지원해 왔다.
특히 이날 행사는 급식 외에도 샤워와 머리손질등의 미용서비스와 함께 겨울철 의류 3벌과 무료 진료를 제공하는 봉사를 더했다. 또 문화행사로 권칠성 사물놀이팀이 출연, 오프닝 무대에 올라 관중들의 기립박수와 앵콜요청을 받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양 주최측은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로 인심마저 메마른 이 때 소외되고 외로운, 또 경제적으로 고통을 당하는 이웃에게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추수감사절을 보내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취지를 전했다.
호세아재단 CEO인 엘리자베스 오밀라미의 배우자이자 공동운영자인 어훼모 오밀라미씨는 "매년 수천명의 노숙자들을 위해 호세아 재단의 활동을 터너필드로 옮긴 추수감사절 행사는 도움이 필요한 수천명의 노숙자들에게 식사와 여흥, 생필품 등의 지원을 지난 13년간 이어왔으며 이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추수감사절 급식행사에는 1만5천명의 노숙자에게 제공됐으며 올해는 그 숫자가 더욱 늘어난 상황이라고 전한 오밀라미씨는 현재 여타 교회와 봉사단체에서도 유사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1971년 호세아 목사에 의해 그의 이름을 따 설립된 호세아재단은 현재 호세아 목사의 두 딸인 주아니타 윌리엄(Juanita T. Williams)과 엘리자베스 오밀라미(Elisabeth Omilami)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전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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