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플로리다 감독 6년 계약으로 현역 컴백
▶ 두 차례 내셔널 챔피언 오른 대학풋볼 명장
플로리다를 두 차례 내셔널 챔피언으로 이끈 명장 어반 마이어가 오하이오 스테이트 감독으로 대학풋볼계에 컴백했다.
6년간 플로리다를 두 차례나 내셔널 챔피언으로 이끈 뒤 지난해 건강문제로 사퇴하고 ESPN 해설자로 활동해오던 대학풋볼의 ‘명장’ 어반 마이어(47)가 오하이오 스테이트의 지휘봉을 잡고 현역 감독으로 컴백했다.
오하이오 스테이트는 28일 마이어를 신임 풋볼팀 감독으로 정식 임명했다. 마이어는 지난해 건강 문제와 가족들과 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이유로 플로리다 감독직에서 사퇴하고 일선에서 물러나 있었으나 1년 만에 고향팀인 오하이오 스테이트의 지휘봉을 잡고 화려하게 복귀하게 됐다. 마이어는 오하이오 출신이다.
그는 “1년 전 나는 코칭 커리어가 끝났다고 확신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시 의욕이 생겼다”고 현역 복귀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오하이오 스테이트 감독직이 아니었다면 (현역에) 복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해 고향팀인 오하이오 스테이트의 지휘봉을 잡게 된 것에 대한 기쁨도 감추지 않았다.
마이어 감독은 플로리다 감독이던 지난 2007년 내셔널 챔피언십게임에서 당시 1위였던 오하이오 스테이트를 40-14로 완파하고 자신의 첫 내셔널 타이틀을 따냈고 2년 뒤에는 현 덴버 브롱코스 쿼터백 팀 티보를 앞세워 오클라호마를 꺾고 두 번째 내셔널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마이어 신임감독은 오하이오 스테이트로부터 6년 계약을 받았는데 매년 연봉 400만달러에 추가로 240만달러의 잔류보너스 및 기타 보너스를 받게 돼 대학풋볼 최고연봉 감독 대열에 올라서게 된다. 현재 대학풋볼 최고 연봉 감독들에는 닉 세이반(앨라배마), 밥 스툽스(오클라호마), 맥 브라운(텍사스) 등이 있다.
한편 전임 짐 트레슬 감독이 NCAA(전국대학체육협회) 규정위반으로 물러난 뒤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던 루크 피켈은 오하이오 스테이트(6승6패)의 보울게임을 지휘한 뒤 마이어 감독의 스탭으로 남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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