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리연합신학대학원(GTU) 한인학생회(회장 권철우 목사) 사모합창단이 지난달 22일 태평양신학교(P SR) 채플에서 감사와 헌신의 예배를 드렸다.
2010년 설립된 GTU사모합창단(지휘 정연희, 반주 이신애)은 교파는 달라도 한 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연대감을 쌓아가고 있다. 이번 예배는 지난해 성탄절기에 드린 작은 음악회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음악예배로 ‘주님만이 내 삶의 힘 되신다’는 믿음의 고백들이 이어졌다. 이날 ‘생명의 어머니’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권혁인 버클리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는 “GTU 유학시절은 세상의 분노가 꺾이고 모든 걸 하나님께 내려놓는 과정이었다”며 “지금 사역하는 교회에서 첫 성찬식을 거행하는 도중 이민생활에 시달린 거친 손들을 어루만지며 목회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회고했다. 또한 권 목사는 “사모님들의 합창을 통해 하나님의 위로를 받았다”며 “사모님들의 손은 목회자를 살리는 생명의 손”이라고 강조했다.
간증에 나선 김동은 사모는 “전도사로 10년 사역하다 갑자기 사모로 불러지면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었다”며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를 수 밖에 없는 사모의 역할로 마음의 상처가 컸다”고 고백했다. 김 사모는 “그러나 고난 가운데 찾아와 주신 예수님으로부터 큰 위로를 받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고난은 신비요 축복이요 선물”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GTU사모모임 이현경 회장은 “은혜롭게 마치게 해주신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고 말했고 반주자 이신애 사모는 “오늘 예배는 사모로서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그 진정성이 컸다”고 덧붙였다. 또한 GTU박사과정 이대섭 목사는 “오랜만에 영혼의 회복을 경험하는 귀한 예배였다”고 답했다. ‘주의 이름 송축하리’ ‘주 여호와는 광대하시도다’ ‘주님 큰 영광 받으소서’ 등 6곡의 찬양을 드린 사모합창단은 15일 콘트라코스타 교협 주최 연합성탄예배에 출연할 계획이다.
<신영주 기자>
GTU사모합창단이 지난달 22일 PSR채플에서 찬양을 통한 헌신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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