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생장로교회 30주년 기념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공연이 지난 3일 오후 7시 영생장로 교회 본당에서 열렸다.
이날 장장 3시간여에 걸친 메시아 공연은 동 교회 본당을 메운 1천3백여 관객들이 숨을 죽이며 지켜보는 가운데 장엄하고도 힘찬 연주로 이어졌으며 53곡 전곡이 연주되는 동안 청중들은 ‘메시아’ 공연 속으로 흠뻑 빠져 들었다.
박혜란(서울대 음대, 텔플대 음대 대학원 합창지휘과 졸업)연합 합창대 지휘자와 김태훈 영생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163명의 연합합창단이 부르는 우렁찬 찬양은 영생장로교회 본당을 넘어 필라델피아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아 울려 퍼져 나갔다.
이날 공연에 앞서 이용걸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영생장로교회는 하나님의 뜻과 은총가운데 호샴 땅 허허 벌판 위에 둥지를 틀은 지 30년이 지난 오늘까지 꿋꿋하게 성장하여 전 세계적 모범적인 교회로 발전되어 온 것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며"오늘밤 연주되는 메시아 공연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만이 온전히 영광 받으시는 놀라운 밤이 될 것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라토리오 메시아 공연은 영생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은은한 서곡을 시작으로 제1부 예언과 탄생, 제2부에는 수난과 속죄, 제3부 부활과 영생으로 나뉘어 공연이 이루어 졌으며 1부 는 서창 테너로 시작하여 ‘내 백성을 위로하라’ 에서부터 21곡 합창 ‘그 멍에는 쉽고 그 짐은 가벼워’ 까지 이어졌다. 2부에서는 22곡 합창 ‘하나님의 어린양을 보라’에서부터 44번째 합창 ‘할렐루야’로 까지, 마지막 3부는 45곡째 소프라노 아리아 ‘주가 살아계심을 나는 안다’ 에서부터 53번째 합창으로 ‘죽임 당하신 어린양, 아멘’ 공연을 끝으로 53곡 전곡이 장엄하게 펼쳐졌다.
이날 공연의 출연진을 보면 솔로로 소프라노에 허 미경(서울대 성악과 대학원 및 템플 음대 대학원 졸업), 최정숙(한국 예술종합학교 성악과 및 템플 음대 대학원 졸업), 장기백(한양대 음대 성악과 및 템플 음대 대학원 졸업)을 비롯, 알토에는 김여경(서울대 음대 및 멘하튼 음대 대학원 석사), 테너에는 도형상(삼육대 음대 성악과 졸업), 베이스에는 이요한 씨(한양대 음악과 및 한국 예술종합학교 대학원 졸업)등이 공연했다. 연합 합창단으로는 소프라노에 김옥향 외 51명, 알토에 강인숙 외 35명이, 테너에는 강정호외 31명이 베이스에는 김재술씨 외 23명이 출연했다.
또한 오케스트라 단원으로는 1st 바이올린에 장희경 외 6명이, 2nd 바이올린에는 김대호(영생교회 부목사) 외 7명, 비올라에는 김주영 외 3명, V.첼로에 김태훈(오케스트라 지휘자) 외6명, D.베스에 안형철 외 1명, 플룻에 김예은 외 3명, 오보에는 변하운 외 2명, 크라리넷에 이만 외 7명, 바순에 바네사 반과 시클, 프렌치 혼에는 알렉스 헨톤외 1명, 트럼핏에 김지환 외 2명, 트롬본에 저스틴 무어와 리안 세이, 투바에 지철근, 팀파니에 토마스 보덴, Harpsichord에 는 고수지, 올간 연주에는 류영진씨 등이 출연했다.
장동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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