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출신의 신예 첼리스트 문태국(17·사진)군이 최근 프랑스 툴루즈에서 열린 ‘제3회 앙드레 나바라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하며 차세대 기대주로 떠올랐다.
3년마다 열리는 ‘앙드레 나바라 국제 첼로 콩쿠르’는 세계적 권위의 첼리스트 등용문으로 알려진 대회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는 세계 각국에서 1차 DVD 심사를 통과한 20명이 초청돼 경합을 벌여 3명을 선발해 최종 결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단신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해 최종 결선 진출에 이어 영예의 우승까지 차지한 문군은 “전문 연주자가 되기 위한 과정으로 보다 더 성숙한 연주자가 되라는 격려로 알겠다”는 소감을 밝혔
다.
문군은 올해 3월 뉴욕효신장로교회(담임목사 문석호)에서 ‘불우이웃을 위한 사랑의 리사이틀’을 열어<본보 2011년 3월8일자 A8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자신의 재능기부로 잔잔한 감동을 전한바 있다. 문군은 2006년 성정음악콩쿠르 대상(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시작으로 2007년 독일 올덴브루그 청소년 국제음악콩쿠르 1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3위, 어빙클라인 국제현악콩쿠르 전체 3위(첼로 1위), 줄리어드 예비학교 심포니 협연 콩쿠르 1위 등 한국 및 국제대회에서 그 실력을 입증 받아왔다.
지난해에는 잭 켄트 쿡 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됐으며 올해 1월 뉴욕의 클래식 전문공영방송 NPR(105.9)의 ‘From the Top’에 출연하기도 했다. 또한 같은 달 수원시향 초청으로 신년음악회에 출연했고 8월에는 대관령 국제음악제에도 참가했다. 현재 롱아일랜드 클락 고교 11학년에 재학 중인 문군은 줄리어드 예비학교에서 클라라 김을 사사하고 있다. 문군은 뉴욕효신장로교회 2부 성가대 지휘자인 문삼성씨의 외동아들이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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