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주 건강보험 프로그램‘헬시 뉴욕’ 내년부터 HMO제외
▶ 개인 월100~150달러, 가족 월 300달러 올라
뉴욕주가 지원하는 건강보험 프로그램 ‘헬시 뉴욕(Healthy New York)’이 내년부터 HMO를 프로그램에서 제외한다.
뉴욕주 보험국의 이번 조치에 따라 그동안 헬시 뉴욕의 HMO를 취급하던 애트나와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엠파이어 등 뉴욕주 14개 보험회사들은 내년 1월1일부터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신규 가입자들은 본인 부담금이 높은 ‘하이 디덕터블(High Deductible)’만 선택해야 한다. 다만 기존의 HMO 가입자는 현재의 플랜을 유지할 수 있다.
헬시 뉴욕은 주 정부의 지원으로 고용주가 보험을 제공하지 않는 소규모 업체의 직원과 자영업자들에게 할인된 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뉴욕 주민들에게는 가장 간편하고 저렴한 보험 프로그램이다.비교적 낮은 코페이먼트(co-payment)와 디덕터블(deductible)이 장점이었던 HMO 보험이 헬시 뉴욕에서 제외됨으로서 그동안 가장 큰 수혜자였던 임산부와 아동, 노약자들이 가장 큰 부담을 안게 됐다.
헬스 케어 관계자들과 의료 보험을 취급하는 에이전트들에 따르면 내년 1월1일부터 헬시 뉴욕 신규 가입자들은 개인의 경우 월 100~150달러, 가족은 월 300달러에 가까운 보험료를 기존 가입자보다 더 지급해야 한다. 관계자들은 이번 조치가 뉴욕의 재정 악화와 이 프로그램을 악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취해진 조치라고 분석하고 있다. 뉴저지 주민이 뉴욕주 친지의 주소를 이용하거나, 거주지의 보험을 선택하지 않고 사업체가 속한 뉴욕주의 저렴한 보험 혜택을 누리
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헬시 뉴욕 가입 조건은 반드시 ▶뉴욕주에 거주하고 ▶ 본인 또는 배우자가 1년 이상 일을 하고 있어야 하며 ▶현재 고용주가 건강보험을 제공하지 않아야 하고 ▶자영업자의 경우 12개월 동안 건강보험이 없어야 한다는 것 등이다. 메트라이프의 김유경씨는 “기존 HMO 가입자들에게는 영향이 없고 여전히 다른 프로그램보다 월등히 저렴한 만큼 HMO 가입자들은 보험이 중단되지 않도록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원영 기자>
■HMO(Health Maintenance Organizations)
1938년에 단체 건강보험으로 창설된 HMO는 일반 및 전문 의사진들로 구성된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마련하는 집단 구성체이다. 의사들은 환자들로부터 적은 금액의 ‘코 페이먼트’를 받고 넓은 분야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HMO 보험의 가장 큰 장점은 ‘디덕터블’과 코페이먼트 부담이 적다는 것. 그룹건강보험의 경우 가족이 있는 젊은 직원들이 비교적 낮은 보험료로 효과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병원을 자주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
의료비용절감 혜택이 크다. 그러나 사전에 지정된 주치의로부터 진찰 및 치료를 받아야만 하고 소개된 전문의에게만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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