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농구팀의 스타 포워드 리브스 넬슨(사진)이 올 시즌 두 번째로 무기한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벤 하울랜드 UCLA 감독은 6일 넬슨의 징계를 발표하며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실토했다. 넬슨은 지난달 초에도 팀에 해를 끼치는 행위로 인해 5일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하울랜드 감독은 “그(넬슨)는 자신의 행동을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그에게 얼마나 더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넬슨은 지난 주말 텍사스와의 경기에서 후반에 코트에 나서지 못한 채 UCLA가 10점차로 지는 것을 지켜보며 웃음을 터뜨려 주위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해 팩-10 리바운드 부문 1위, 득점부문 4위였던 넬슨은 올 시즌 게임당 5.7점과 4.5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고 UCLA는 시즌 2승5패로 지난 2002년 이후 최악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