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4일 동안 990개 경기 사흘연속 경기도 많아
코비 브라이언트의 LA 레이커스는 동부 컨퍼런스 상대 리스트에서 약체들이 많이 빠진 점이 아쉽다.
124일간 팀당 66개 경기(합계 990개 경기)를 꽉꽉 끼어 넣은 2011~12 NBA 스케줄이 7일 발표됐다. 내년은 2월29일이 있는 윤년이라 다행이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의 벅찬 스케줄로, 이틀 연속 경기도 싫어하는 선수들이 사흘 연속 경기 스케줄은 어떻게 소화할지 의문이다.
리그의 모든 구단이 최소한 한 번은 사흘 연속 경기를 치러야한다. 또 11개 구단은 그 강행군을 두 차례나 감수해야한다. 7일 동안 5개 경기, 8일 동안 6개 경기는 양호한 편이고, 5일 동안 4개 경기, 6일 동안 5개 경기를 치러야 하는 구단도 있다.
하지만 모두들 “시즌이 취소된 것보다는 낫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시카고 불스의 스케줄이 최악이다. 서부 원정 4연전으로 시즌을 시작하는 등 첫 9개 경기 중 7개 경기를 적지에서 치러야하는 것도 불만인데, 바로 그 다음에는 6일 동안 5개 경기의 ‘악몽’이 기다리고 있다. 또 1월29일부터는 홈코트 유나이티드센터에 ‘아이스 쇼’가 예약돼 있어 원정 9연전에 나서야하는 ‘산 넘어 산’이다.
올스타게임 일정은 바뀌지 않았다. 예정대로 2월26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다. 하지만 새 트레이드 데드라인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크리스마스부터 내년 4월26일까지 경기가 없는 날이 없고, 4년마다 한 번 오는 2월29일에 12개 경기를 끼어 넣었다.
모든 팀들이 컨퍼런스 내에서 48개 경기를 치르고 ‘인터 컨퍼런스’ 경기는 18개 경기만 치르기에 리그의 모든 도시에 들리는 구단은 단 하나도 없다. 예를 들어 멤피스 그리즐리스, 새크라멘토 킹스, 피닉스 선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뉴올리언스 호네츠, 휴스턴 로케츠 팬들은 이번 시즌 ‘히틀스(마이애미 히트) 컨서트’를 직접 볼 수 없다.
한편 9일 첫 연습에 들어갈 예정인 LA 레이커스는 초반에 홈경기가 많은 점이 유리한 반면 동부 컨퍼런스 상대 리스트에서 워싱턴 위저즈, 토론토 랩터스(이상 홈경기), 뉴저지 네츠,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이상 원정경기) 등 약체들이 많이 빠진 점이 아쉽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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