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일 주류판매 매출추이는 좀 더 지켜봐야"
주류협회 송년회
조지아한인주류협회(회장 지명훈)가 지난 4일(일) 오후6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서 올 한해 활동을 결산하는 2011 송년행사를 갖고 협회원들간 친목을 다졌다.
송년회 여흥순서에 앞서 지명훈 회장은 "올 한해동안 땀흘리며 쌓아올린 회원 여러분은 정말 수고 많았다"며 "남은 2011년도 마무리를 잘 하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더욱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지 회장은 "특히 협회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고 있는 주류공급업체와 도매상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100여명의 회원 및 밴더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송년행사는 이일현 이사의 사회로 참석자들은 노래자랑과 댄스, 경품추첨 등으로 흥겨운 송년회 자리를 만끽했다. 또 애틀랜타 연합실버대학팀이 출연해 부채춤 등의 전통무용으로 무대를 장식했다.
참석 밴더사로는 조지크라운, 유나이티드, 엠파이어, 내셔널, 제너럴 홀세일, 제일은행, 메트로시티은행 관게자들이 참석해 협회원들과 여흥시간을 같이했다.
해마다 송년행사를 통해 시상해온 차세대 장학금 시상은 올해 후원사들의 지원중단으로 올해는 프로그램에 포함되지 않았다. 불경기의 여파가 한인단체에도 깊숙히 파고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최용복 이사장은 "너나 할것없이 열심히 활동했지만 갈수록 힘이든다"며 고충을 호소했다. 주류협회의 경우 조지아 주법상 협회차원에서의 공공구매가 금지돼 있어 식품협회와 같이 리베이트 지원이 없기 때문이다.
최용복 이사장은 또 "협회 운영에 있어 젊은층 회원확보가 어렵다보니 1세대와 차세대를 이어줄 운영연결이 안이루어지고 있어 밴더들과의 관계강화에도 어렵게 작용하는 등 갈수록 협회운영상의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까지 장학기금모금 골프대회를 통해 후원해오던 레미마틴과 디아지오사의 기금지원중 골프대회 행사비만 지속되고 장학금 지원은 끊긴 상태라고 밝혀 협회예산에도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명훈 회장은 "조지아 지역의 한인주류업소는 120여개소에 달하지만 작년 등록회원은 35명에 불과했으며 오늘같은 송년회에도 일요일 영업으로 참석하지 못한 회원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한편 애틀랜타 지역의 일요일 주류판매법이 통과됨에 따라 각 회원업소에서도 주 6일에서 7일 오픈제로 전환한 상태인 가운데 업계 종사자들은 아직 2주정도 밖에 되지 않아 매출에 대한 추이를 어름잡기 힘들다"며 "몇달 정도 더 지켜봐야 매상의 흐름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명훈 회장은 "최근 미국 조지아주류협회에서 공문을 통해 법안 통과로 일요일 주류판매가 가능해졌지만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휴일에는 여전히 문을 닫아야 한다"며 회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지 회장은 "당국에서는 은행내역서 등을 통해 성탄과 추수감사절에 판매가 이루어졌는가를 적발해내고 있으므로 반드시 이를 지켜야 된다"고 강조했다.
전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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