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를 떠난 섀넌 브라운. / 클리퍼스에 합류한 커란 버틀러.
LA 클리퍼스가 3년간 2,400만달러 계약으로 전 달라스 매브릭스 포워드 커란 버틀러(31)를 잡았다. 하지만 LA 레이커스는 화끈한 탄력의 백업가드 섀넌 브라운(26)을 피닉스 선스에 빼앗겼다.
버틀러의 에이전트인 레이몬드 브라더스는 8일 계약 사실을 밝히면서 샌안토니오 스퍼스, 뉴저지 네츠, 시카고 불스도 심각하게 고려했지만 버틀러에게 끝에는 블레이크 그리핀, 에릭 고든과 함께 LA에서 뛸 기회가 더 매력적이었다고 전했다.
3번 포지션(스몰포워드) 보강이 시급했던 클리퍼스는 득점력이 좋은 버틀러와 수비로 유명한 ‘코비 킬러’ 테이션 프린스의 영입에 포커스를 맞춰왔지만 프린스에는 1년 계약만 오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프린스는 4년간 2,700만달러 재계약에 합의하고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로 돌아갔다.
버틀러는 지난 시즌 오른쪽 무릎부상으로 29개 경기 출장에 그쳤고, 끝내는 돌아오지 못해 매브릭스의 우승을 돕지도 못했다. 매브릭스는 버틀러가 재활에 충실했던 점을 인정하고 무릎상태도 거의 100%인 것으로 믿는다고 하면서도 다년 계약은 거부, 버틀러가 클리퍼스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된 것이다.
2004~05년 시즌 LA 레이커스에서 게임당 15.5점을 기록했던 적도 있는 버틀러는 워싱턴 위저즈에서 2007~08년 시즌과 2008~09년 시즌 연속 게임당 20점 이상 올리면서 주가를 높인 선수다.
한편 지난 시즌 레이커스에서 게임당 8.7점을 기록한 브라운은 선스와 350만달러짜리 1년 계약에 합의했다. 선스는 애런 브룩스가 중국 구단과 계약에 묶여있는 상태라 다른 백업 가드가 필요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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