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타공항에 도착한 마오 아사다. 급히 귀국했으나 어머니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
일본의 간판 피겨스케이터 마오 아사다(21)의 어머니인 교오꼬 아사다가 9일 지병인 간경화 증세로 별세했다. 향년 48세.
아사다의 에이전트사인 IMG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교오꼬 아사다가 이날 나고야 시내 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교토통신은 교오꼬가 간경화를 앓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번 주말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는 ISU(국제빙상연맹)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하기 위해 퀘벡에 있던 아사다는 8일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황급히 대회를 포기한채 귀국 비행기에 올랐으나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가 도착하기 전에 숨에 거뒀다.
딸을 일본 여자 피겨의 간판으로 키워낸 교코씨는 올 여름부터 지병 악화로 치료를 받아왔다. 아사다는 지난 시즌 최악의 해를 보낸 뒤 올 시즌 NHK트로피에서 2위, 로스텔레콤컵에서 우승하며 2008년 이후 처음으로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을 따냈으나 어머니의 병환이 갑작스럽게 악화되며 대회 출전이 불발됐고 급거 귀국에도 불구,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일본 언론은 교코씨가 아사다의 운동과 생활은 물론 정신적 지주였으며, 아사다가 어렸을 때 배운 발레를 피겨에서 활용하도록 하는 등 기술적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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