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족탑 ‘스미스 타워’ 차압 위기
2006년 4,400만 달러에 윌튼 스트릿사가 매입
지난 1914년 완공된 시애틀 다운타운 최초의 고층건물 ‘스미스 타워(사진)’가 곧 차압된다.
킹 카운티 지방법원 존 얼릭 판사는 지난 6일 건물주인 ‘월튼 스트릿 캐피털(본사 시카고)’의 채무불이행에 대한 조치로 법정대리인 ‘굿맨 부동산개발회사’를 통해 차압절차에 들어가도록 명령했다.
지난 2006년 4,400만 달러에 스미스 타워를 구입한 월튼 스트릿은 건물 전체를 콘도로 전환할 계획이었지만 경기불황과 겹쳐 모기지 회사 ‘CBRE 캐피털 마켓 뉴욕’에 건물을 고스란히 넘겨줄 위기에 처했다. CBRE는 월튼 스트릿에 융자를 내 준 모기지 회사다.
실내공간이 25만 7,000평방피트인 스미스 타워는 시애틀의 최고층 건물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왔으나 경기불황의 파고를 넘지 못 하고 주인이 바뀌게 됐다. 현재 공실률은 70%에 육박하고 있다.
한편 법정 대리회사인 ‘굿맨’과 소유주가 될 ‘CBRE’는 스미스 타워를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 아직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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