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www.youtube.com)의 음악 카테고리(YouTube.com/music)에 K팝 장르를 소개하는 별도의 코너가 신설됐다.

15일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에 따르면 유튜브는 최근 K팝 장르의 가요를 모아 소개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팝, 락, R&B, 랩, 포크, 라틴, 레게 등 장르에 따라 음악을 소개하는 유튜브 음악 카테고리에 K팝 장르가 새로 생긴 것이다. 특정 국가의 음악이 별도의 장르로 유튜브에 소개되는 것은 K팝이 처음이다.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은 지난달 방한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코리아 고 글로벌’(Korea Go Global)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구글은 이외에도 ▲유튜브로 대규모 K팝 콘서트 실시간 방송 ▲유튜브에 한국 고전영화 전용 채널 구축 ▲인터넷 사이트(www.googleartproject.com)를 통해 국내 주요 박물관, 미술관의 소장품 소개 ▲우수 애플리케이션 콘텐츠 발굴 등을 통해 한류의 세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

구글코리아는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K팝 관련 동영상은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유럽, 미국, 캐나다, 호주, 남미에서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며 "유튜브가 앞으로 K팝을 포함한 한국의 문화가 세계로 확산되는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