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새 싱글 발매
탤런트 윤상현이 내년 봄 첫 일본 투어를 한다.
지난해 3월 일본에서 가수로 데뷔한 윤상현은 15일 도쿄 아카사카의 유니버설 뮤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2월25일 오사카를 시작으로 3월2일 나고야, 10일 도쿄를 도는 첫 일본 콘서트 투어 ‘블랙 마운틴(BLACK MOUNTAIN)’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인터넷으로 생중계한 이날 회견에서 윤상현은 "이렇게 빨리 콘서트를 할 줄 몰랐다"며 "등산을 좋아하는데, 야간산행 때 느낀 밤하늘과 맑은 공기 등을 여러분께 전하고 싶어 투어 타이틀을 ‘블랙 마운틴’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윤상현은 내년 2월 15일 네 번째 싱글도 선보인다.
새 싱글에는 일본 인기 록밴드 안전지대 노래를 리메이크한 타이틀곡 ‘카나시미니 사요나라(슬픔이여 안녕)’를 비롯한 미공개 신곡과 윤상현이 주연한 MBC 드라마 ‘지고는 못살아’ 수록곡 ‘정든거 아시나요’의 리메이크 버전이 수록될 예정이다.
’정든거 아시나요’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연주자로 참여한다.
윤상현은 ‘카나시미니 사요나라’에 대해 "안전지대의 보컬 다마키 코지(玉置浩二) 노래를 들으면 크리스마스가 떠오르는데, 겨울이라서 이 곡을 골라 애절한 록발라드로 리메이크했다"고 밝혔다.
’지고는 못살아’에서 함께 연기한 최지우에 대해서는 "처음엔 좀 어색했지만 촬영하면서 여동생처럼 사이가 좋아졌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연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쿄·서울=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고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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