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무대에 올려 그리스도 탄생의 기쁨과 감동을 선사한 음악회가 17일 워싱턴 지구촌 교회(김만풍 목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실버스프링 소재 지구촌교회 본당에서 7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음악회는 지구촌 교회 연합 성가대와 오케스트라 130명, 소프라노 유현아씨 등이 무대에 올라 장엄하고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특히 소프라노 유현아, 테너 신윤수, 바리톤 이광규, 알토 박미라씨등 솔로이스트들과 110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깨끗이 잘 다듬어진 영성 충만한 목소리로 예수탄생을 찬양했다.
이날 음악회는 전곡 53곡 가운데 총 40여곡을 선곡, 1시간50분 공연으로 진행됐다.
헨델의 메시아는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와 혼성 4부 합창 관현악곡으로 이루어진 대규모의 합창곡으로 메시아의 탄생을 기뻐하고 축하하는 의미의 내용이 담겨 크리스마스 시즌에 올려지는 성탄 축하곡의 대표작이다. 더블린에서 초연된 후 1743년 조지 2세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런던 초연에서 할렐루야 합창 부분에서 감동한 왕이 기립했다는 이유로 오늘날까지 메시아의 할렐루야 부분에서는 청중들이 모두 기립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공연 후 최인달 교수(워싱턴DC 가톨릭대 음대), 정재동 교수(전 서울시향 지휘자)는 “음악적으로나 영성 면에서 아주 훌륭했다”고 입을 모았다.
김만풍 목사는 “온 교회가 한 마음으로 하나 되어 영적으로 또 음악적으로 지역사회에 큰 영향을 끼치게 돼 기쁘다. 음악회를 계기로 지구촌 교회가 더 성장하고 세계 복음화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음악회는 본당에 의자를 놓고도 모자라 옆 방 아가페 채플까지 꽉 찰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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