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ㆍ시애틀 한미여성회 ‘한-미 가교 역할’다짐
“우리는 한미 양국의 민간외교관으로 가교 역할을 충실하게 담당하겠습니다.”
국제결혼 한인여성들의 모임인 서북미 한미여성회와 시애틀 한미여성회가 공동으로 회장? 이사장 취임 및 송년행사를 갖고 화합을 과시했다. 이들의 모임은 최근 시애틀과 타코마 한인회 및 향우회가 신임 회장 선출을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는 모습과 대조를 보였다.
지난 16일 밤 페더럴웨이 클래리온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회원부부는 물론 한국사회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으며 특히 짜임새 있는 진행으로 한미여성회가 어느 단체보다 회원간 결속력이 뛰어남을 보여줬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통 한국무용가인 곽은선씨가 조승주 현 회장으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아 제6대 서북미 한미여성회(NW-KIMWA)를 이끌게 됐다. 임미선ㆍ이혜동씨가 부회장, 박효진씨가 사무총장, 조보금씨가 회계를 각각 맡는다. 이정수씨가 이사장, 송외근씨와 이미아씨가 각각 부이사장을 맡기로 했다.
올해 초대 회장이었던 한호정씨가 남편의 직장 문제로 타주로 이주해 회장 대행 체제로 운영됐던 시애틀 한미여성회의 새 회장은 한인회 등에서 활동해온 한한나씨가 맡게 됐다. 시애틀 한인회 재무였던 신제니씨와 권영인씨가 부회장으로, 심제니씨가 사무총장, 회계사인 사브리나 황씨가 회계를 담당한다. 역시 시애틀 한인회에서 활동해온 최영자씨가 이사장을, 전은주씨와 남희숙씨가 각각 부이사장을 맡기로 했다.
이날 타코마 등 남쪽 지역을 주요 기반으로 하고 있는 서북미 한미여성회와 시애틀 등 노스지역을 주 대상으로 하는 시애틀 한미여성회는 이날 공동 이취임식이 끝난 뒤 노래자랑 등을 통해 서로 화합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은 앞으로도 입양인 행사나 한국전 참전 미군 용사들을 위한 기금 마련 골프대회 등을 공동으로 개최하는 등 서로 돕고 합심하기로 결의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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