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다운타운서 시멘트 길바닥 위에 떨어져
시애틀 다운타운의 11층 아파트 창문에서 시멘트 길 위로 떨어진 고양이가 멀쩡하게 살아 있어 보험회사로부터 ‘이달의 가장 획기적 보험청구’ 상을 받게 됐다.
지난 10월 주인 다이애나 맥더글 여인을 따라 이 아파트에 입주한 10살짜리 고양이 박스터는 주인이 창문을 열자 바깥을 내다보려고 문턱위로 발을 내디뎠다가 곧바로 추락했다.
고양이가 떨어지는 모습을 목격하며 비명을 지른 맥더글 여인은 급히 뛰어 내려갔다. 틀림없이 죽어 넘어져 있어야할 고양이가 보이지 않았다. 벌써 누군가가 사체를 치웠을 것 같지 않아 주위를 살펴보자 고양이가 옆의 자동차 아래에 앉아 있었다. 그녀의 신고를 받고 달려온 시 동물단속국 요원은 고양이를 수의과 병원으로 옮겨 진찰받게 한 결과 쇄골과 흉골이 경상을 입었을 뿐 생명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약 2개월간의 치료비를 지불해준 보험회사는 11월 중 전국에서 들어온 8만여 건의 보험청구 케이스 가운데 박스터를 ‘이달의 가장 획기적 청구’로 꼽았다. 박스터는 캘리포니아 소재 보험회사가 개최하는 연례 ‘햄본’ 상 수상 후보로 지명됐다. 햄본은 냉장고에 며칠동안 갇혀 몸이 얼었다가 살아난 개의 이름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