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가 2세들에게 도움 주고 싶었어..."
한미장학재단 영구장학금
현직 자동차판매회사 대표가 선뜻 거금의 장학금을 기부해 세밑 한인사회에 훈훈한 모습을 보여 줬다.
한미장학재단 남부지회(회장 전흥운)는 “지난 10일 이영진씨(오토 플라자 대표)가 장학재단에 영구장학기금으로 2만5천 달러를 기부했다”고 발표했다.
전흥운 회장은 “최근 한인사회가 살인사건 등 어두운 소식만 전해지는 것 같아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우리 2세들을 위해 거금을 선뜻 기탁한 소식을 전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반가워했다.
불경기임에도 거금을 기부한 이 박사는 “나 역시 장학금 등 많은 도움을 받으며 공부했고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언젠가는 도움이 필요한 2세들에게 1세들의 따뜻한 관심을 보여 줄 기회를 원해왔다”며 장학금 기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한인 젊은이들 중에는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많다”면서 “아직도 미국은 누구에게나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나라이기에 희망을 갖고 열심히 노력해 보람된 삶을 꾸려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국에서 서울대 공대와 카이스트 졸업하고 미국 케이스 웨스턴 대학원에서 공학박사학위를 받은 바 있는 이 대표는 1997년 조지아에 이주해 커빙톤에 있는 SKC 아메리카 설립과 운영에 참여했다. 이후 이 대표는 2002년 애틀랜타에 정학해 몇 년 전부터는 도라빌과 둘루스에서 자동차 판매업체인 오토플라자를 운영해 오고 있다.
설립 22년째를 맞고 있는 한미장학재단 남부지회는 봄 음악회와 가을 골프대회를 통한 기금모금 그리고 동포들의 기부를 통해 마련된 지정장학금과 현재 24계좌(이영진 영구장학금 포함)인 영구장학금 운용수익으로 매년 수십명의 한인학생들에 장학금을 수여해 오고 있다. 2011년도에는 모두 53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전 회장은 “미주에서는 유일한 전국단위의 장학재단으로서 임원들이 1년 내내 장학금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번 기회에서 불경기임에도 재단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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