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코치 카트렐 “소프, 컴백 준비기간 너무 짧아”
돌아온 ‘인간어뢰’ 이안 소프가 컴백 후 첫 공식대회에서 부진을 면치 못해 런던올림픽 출전 꿈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내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컴백’을 선언한 호주의 ‘인간 어뢰’ 이언 소프(29)가 내년 런던올림픽 출전자격을 얻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 다른 호주의 수영스타 그랜트 해켓의 전 코치 데니스 카트렐은 23일(호주시간) 호주 신문에 실린 인터뷰에서 “소프는 런던올림픽에 나설 호주대표팀 도전을 너무 늦게 시작했다”면서 “아마도 그가 자신의 스피드를 되찾는데 필요한 시간을 과소평가한 것 같다”고 밝혔다.
카트렐은 “위대한 업적을 달성한 챔피언을 깎아내리려는 것이 아니다. 단지 그가 복귀를 발표한 지난 2월부터 대표팀이 결정되는 3월까지 1년여 밖에 안되는 시간이 문제다”라면서 “그는 지금 2년에 걸쳐 해야 할 과정을 1년 안에 마치려 하고 있다.
내 생각엔 실현 불가능한 도전”이라고 못박았다. 카트렐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해켓을 1,500m 금메달리스트로 이끈 명 코치이며 박태환의 라이벌로 유명한 쑨양을 지도, 해켓의 1,500m 기록을 넘는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지난 2006년 현역에서 은퇴했다가 5년만에 돌아온 소프는 복귀 후 첫 대회인 지난 주말 이탈리언 윈터오픈에서 100m와 200m 자유형에 출전했으나 종합성적 16위에 그쳤다. 하지만 소프 본인과 호주 대표팀의 리 뉴전트 감독은 그의 진전속도에 대한 우려가 너무 성급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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