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영결식(28일)을 앞두고 워싱턴을 포함한 일부 재미한인들도 조문을 위해 방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와 미국내 친북 성향 사이트인 ‘민족통신’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10명가량의 한인들이 조문단의 일원으로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우리민족끼리’는 23일 “해외동포로 구성된 조문대표단이 24일과 27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따른 조문을 위해 평양에 도착한다.”고 전했다. 이 웹사이트는 이어 “재일동포조문단에 이어 새로 꾸려진 재중동포조문단, 재미동포조문단, 유럽지역 동포조문단, 캐나다지역 조문단 등 수십 명의 해외조문단 대표들이 24일과 27일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A 지역에 소재한 온라인 매체인 ‘민족통신’은 “민족통신 운영위원도 6.15선언 정신과 10.4선언 정신에 입각하여 조문하기로 결정하고 20일 노길남 대표를 조문단 일원으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재미 한인 조문단 중에는 워싱턴 지역 인사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재미동포전국연합의 한 관계자는 23일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윤 모씨가 조문을 위해 이번 주에 평양에 간다고 했다”고 전했다. 50대인 윤 모씨는 친북 성향의 단체에 가입해 활동하지는 않고 있으나 비즈니스 목적으로 약 10년 전부터 북한을 자주 왕래하고 있다.
역시 재외동포전국연합에 관계하고 있는 메릴랜드의 김정현씨는 “전국연합 차원에서 워싱턴에서는 방북하는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캘리포니아의 양은식 박사와 뉴욕에서 음악인인 이준무씨 등 몇 사람이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현 씨는 얼마 전 뉴욕의 UN 북한 대표부에 설치된 분향소에 조문을 다녀온 음악가 안용구 씨의 부인이다.
한편 뉴욕의 김 위원장 분향소에 워싱턴 지역의 일부 한인들도 곧 조문객으로 다녀올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진보단체의 한 관계자는 “6.15 공동선언실천 미국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신필영, 송제경 씨가 곧 조문을 다녀올 계획임을 주위에 밝혔다”고 전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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