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주 대낮에 한인 은행 앞에서 권총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오전 11시30분쯤 7400 N. Front St 에 위치한 우리아메리카은행 챌튼햄 지점 앞에서 이 은행에 예금하러 가던 중국계 40대 남성이 뒤따라온 강도에게 현금이 들어 있는 돈 가방을 빼앗겼다.
이 과정에서 중국인 남성은 강도가 쏜 총에 다리를 맞아 큰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범인들은 은행 앞 주차장에 검은 색 볼보 승용차를 대기시켜 놓고 피해자가 은행을 들어가려는 순간 가방을 낚아챘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가 반항하자 소지하고 있던 권총을 발사한 후 대기시켜 놓은 승용차로 바로 도주햇다는 것.
피해자는 허벅지 등에 총을 맞은 채 은행 안으로 대피,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경찰조사 결과 피해자는 52가에서 마켙을 운영하며 연휴가 끝나자 은행에 예금하러 왔다가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범인을 쫒고 있으며 검은색 볼보를 운전하는 6~8인치 가량의 흑인 남성에 대한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제보전화는 215-885-1600 ext 777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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