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실 공실률 급격히 호전…소매점. 식당 인근 사무실 근로자로 활기
사례1)벅헤드에서 가장 고층건물인 50층 규모의 피치트리 스카이스크래퍼 빌딩. 지난 2010년 말에 스케어피트 당 346달러에 매각된 이 건물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올 3분기 현재 98.5%라는 놀라운 임대율을 기록하고 있다.
사례2)전국에서 가장 광고비가 비싸기로 유명한 월스트리트 저널에는 최근 벅헤드의 콘도 분양광고가 칼라 전면으로 실리고 있다. 이 광고 효과 때문인지 몰라도 이 콘도에는 최근 분양을 원하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애틀랜타 부동산 시장의 중심지인 벅헤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부동산전문조사회사인 코스타 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벅헤드 지역의 사무실 공실률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벅헤드 지역의 사무실 공실률은 올해 3분기 말 현재 18.7%로 2010년 1분기 23%에 비해 무려 4.3% 포인트나 개선됐다. 특히 A급 사무실의 경우 올 3분기 공실률은 20.5%에 불과하며 신규로 지어진 4개의 A급 사무실 임대율은 최소 89%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 코스타 그룹의 보고서 내용이다.
메트로 전체의 공실률 16.9%와 메트로 지역 A급 사무실 공실률 18.3%보다는 아직 높은 수준이지만 전문가들은 벅헤드의 공실률이 급격하게 개선되고 있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
현재 벅헤드 연합 의장이자 전 애틀랜타 시장인 샘 마셀은 “이제 어둠의 터널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벅헤드가 특유의 장점이 살아나고 있다”며 최근의 상황을 반겼다.
애틀랜타 쿠쉬맨 앤 웨이크필드의 세입자 서비스 디렉터인 켄 애슐리는 “랜로드가 렌트비를 낮추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세입자들이 이 지역 부동산 시장의 이점을 파악하기 시작했다”며 벅헤드 부활의 시작을 알렸다.
사정이 점차 호전되자 벅헤드 사무실 시장은 안정되기 시작했고 점차 다른 분야로까지 파급효과를 미치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벅헤드 인근 소매업과 식당들은 인근 사무실 근로자들로 채워지지 시작했고 이에 따라 벅헤드 상업용 건물의 가치는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 거두는 세금도 덩달아 늘고 있다.
PM 부동산 그룹의 동남부 지역담당 부회장인 빌 웨그호스트는 “벅헤드는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이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좋아지고 있다”며 벅헤드 부동산 시장의 앞날을 낙관했다.
최근에는 벅헤드 마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로건설과 보행자 도로 신축 등 주변환경개선 사업도 함께 진행돼 벅헤드 소재 부동산 시장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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