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JC, 일본서 의문사 당한 스캇 강군의 아버지 강성원씨 눈물겨운 노력 보도
지역유력일간지 AJC가 일본에서 사망한 한인 스캇 강군의 억울한 사연을 밝혀내려는 아버지 강성원(49)씨의 힘겨운 노력을 보도해 관심을 끌었다.
신문은 26일 “아버지 강씨가 아들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내기 위해 6천명 이상의 한인들의 서명을 받아 내는 한편 일본의 유명 변호사를 고용했다”면서 아들의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려는 강씨의 노력을 재조명했다.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씨는 “아들에 대한 정의를 밝혀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내 아들의 죽음은 사고가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사살된 것”이라고 말했다.
강씨는 아들이 작년 8월 24일 도쿄 가부키 극장가의 고층건물에서 친구들과 헤어진 뒤 강도를 당해 심하게 상처를 입고 사망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신문은 아들 강씨가 건물 계단 아래서 의식이 없는 채 발견됐으며 발견 당시 아들 강씨의 머리에는 깊은 상처로 인해 피가 흐르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또 신문은 강씨가 올해 9월 같은 교회 교인 레이 워즈니악씨와 함께 일본을 방문해 당시 상황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를 열람한 결과 아들이 누군가에 의해 공격당하는 장면이 확인된 사실도 보도하면서 테이프 복사를 금지해 외부유출을 막은 일본 경찰의 조치도 함께 보도했다.
신문은 와즈니악씨와 내년 일본에 다시 건너가 변호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아들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는 아버지 강씨의 각오도 실었다.
이번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와즈니악씨는 신문과의 인터뷰 말미에서 “강씨와 나는 이번 비극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