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빠르면 내년 말 A380기 취항…하츠필드 공항 현재 승객탑승시설 공사 중
LA. 뉴욕 이어 미주 세번째
대한항공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한 대형 프리미엄급 여객기 A380기(사진)의 애틀랜타 노선 취항이 빠르면 내년 말쯤 실현될 수 있을 전망이다.
대한항공 박찬의 애틀랜타 지점장은 27일 “현재 애틀랜타 하츠필드 공항 측이 A380기의 취항이 가능하도록 승객탑승구 개보수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 지점장은 “당초 하츠필드 공항 측은 A380기의 취항에 대해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공항의 대외적인 이미지를 고려한 결과 대한항공의 요청을 받아 드려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말 경에 공사가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이 현재 미주 노선 중 LA와 뉴욕에만 투입하고 있는 대형 프리미엄급 여객기인 A380기가 빠르면 2012년 말이나 늦어도 2013년 상반기 중에는 애틀랜타 노선에도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작년 10월부터는 인천-LA노선에 A380기를 주 3회 투입했다가 7회로 늘렸으며 뉴욕에도 주 3회 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현재 애틀랜타에 취항시키고 있는 보잉747기의 경우 333개의 좌석을 갖고 있지만 A380기는 407개의 좌석을 갖고 있어 A380이 취항하게 되면 좌석 공급이 대폭 늘어나게 된다.
또 보잉747기의 비즈니스 좌석수는 61석이지만 A380기는 모두 94석의 비즈니스 좌석을 갖고 있어 대한항공은 A380기의 취항과 함께 비즈니스 승객 유치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현재 주 10회인 애틀랜타 노선 취항편수를 내년 중에 주 15회로 늘리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지점장은 “현재 야간 노선의 운항시간이 자정 전후로 승객들에게 날짜로 인한 혼선이 있다”면서 “혼선을 피하는 동시에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야간매일운항체제를 본사에 건의해 논 상태”라고 전했다.
대한항공 측은 이 같은 요청에 대해 원유값 추이와 애틀랜타 노석 승객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조만간 야간매일운항체제 도입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한미 FTA시행과 더불어 미주노선에 대한 수요가 대폭 늘 것에 대비해 미주노선에 대한 서비스와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 항공도 애틀랜타 노선 신규취항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미주본부 관계자는 최근 “조지아 주정부와 하츠필드 공항 관계자들도 이미 아시아나 미주 본사를 방문해 아시아나 취항 유치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하면서 “애틀랜타 노선을 미주신규취항지역 중 최우선 지역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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