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의 한 인터넷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워싱턴한인연합회를 강하게 비판했던 홍일송 버지니아한인회장은 28일 문제가 된 인터뷰 내용이 오보라고 해명했다.
홍 회장은 이날 낮 펠리스 식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워싱턴한인연합회를 부정했다는 (월드코리안 신문) 기사는 오보”라며 “미주총연서 한인연합회가 없어졌다고 말한 적도 없고 제명됐다고 말한 적도 없는데 그런 기사가 보도됐다”고 주장했다.
홍 회장은 이어 “지난 12일 석균쇠 미주총연 이사장 등과 세계한인유권자협의회 사무실을 방문했다가 해당 언론사 대표가 와서 몇 마디 물은 것이 기사로 잘못 보도됐다”며 “곧바로 월드 코리안 신문에 항의를 했고 기사가 정정됐다”고 거듭 주장했다.
앞서 한국을 방문한 홍 회장은 월드코리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워싱턴한인연합회는 그동안 활동이 없었으며 이름만 있었다. 그러던 차에 미주총연 임원이사회에서 동중부연합회가 연합회로 인정받았다”고 한인연합회의 존재와 활동상을 부정하는 발언을 했다. 홍 회장은 이어 “(한인연합회는) 김인억, 김영천 회장으로 이어지면서 활동이 없어졌다. 현재의 최정범 회장도 마찬가지”라고 폄하하기도 했다.
홍 회장의 이날 회견은 ‘미주총연서 워싱턴한인연합회가 없어졌다’는 제목으로 문제의 인터뷰 기사가 보도된 후 워싱턴한인연합회 전현직 회장단이 긴급모임을 갖고 “한인연합회의 존재와 활동을 부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홍 회장에 해명을 요구하고 나선데 따른 것이다.
홍 회장은 “정정기사가 보도됐고 혹시 오해가 있을까 싶어 이메일까지 최정범 회장에게 보냈는데도 한인연합회에서 전직 회장들과 모임을 갖고 등기우편을 보내 해명을 요구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그러나 홍 회장의 오보와 정정기사 주장에 대해 월드 코리안 신문의 해당 기자는 본보와의 전화통화와 이메일을 통해 “오보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기사를 정정했다는 주장도 맞지 않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이 신문의 발행인이자 인터뷰 기사를 작성한 이모 기자는 28일 “인터뷰 기사는 오보가 아니다”며 “홍일송 회장 측에서 민감한 부분이라 삭제를 요청해와 (문제가 된) 홍 회장 답변 내용을 추후에 삭제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홍 회장은 문제가 커지기를 원치 않았다”며 “우리도 그의 입장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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