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의 유재석이 30일 ‘2011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유재석의 SBS 대상 수상은 2009년 이효리와 공동 수상 이후 2년 만이다.
유재석은 이날 오후 8시50분부터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 후 "올초까지 ‘런닝맨’은 내가 이런 상을 받을 상황도 아니었고 꿈꿀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굉장히 기쁘고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여러가지 감정이 든다"며 "지금까지 함께 와 준 스태프와 멤버들에게 이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감격했다.
잠정 은퇴한 강호동을 향한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재석은 "얼마 전 (강호동) 형님과 통화했는데 마지막으로 해주신 얘기가 ‘재석아 씩씩하게 가라’였다"며 "형님, 너무 보고 싶다. 형님 말씀대로 2012년 씩씩하게 가겠다. 꼭 함께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은 버라이어티 부문에서 ‘정글의 법칙’의 김병만, 토크쇼 부문에서는 ‘강심장’의 이승기에게 돌아갔다.
이승기는 이날 네티즌의 실시간 투표로 뽑은 최고 인기상까지 3년 연속 차지하면서 2관왕에 올랐다.
이승기 역시 ‘강심장’의 공동 MC였던 강호동을 향해 "지금 이순간 빈자리가 정말 크게 느껴진다. 형님의 호탕한 웃음소리가 매우 그립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우수상은 김종국과 송지효(버라이어티), 붐, 이특, 조혜련(토크쇼), 손민혁, 홍현희(코미디)가 수상했다.
최우수 프로그램상은 ‘런닝맨’, 우수 프로그램상은 ‘짝’(버라이어티)과 ‘강심장’(토크쇼)이 차지했다.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은 토크쇼 부문에서 팽현숙, 신동, 정주리가 받았고, 버라이어티 부문은 박준금, 유인나, 하하가 수상했다.
프로듀서가 뽑은 MC상은 이경규가 받았고 베스트 팀워크상은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공로상은 ‘정글의 법칙’에 돌아갔다.
’키스 앤 크라이’에 참여한 ‘피겨 여왕’ 김연아는 특별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 진행은 김원희, 김용만, 신봉선이 맡았고 가수 아이유, ‘런닝맨’팀, ‘자기야’팀이 축하 공연을 펼쳤다.
다음은 그 외 부문별 수상자 명단.
▲신인상 = 한혜진(예능MC) 이광수(버라이어티) 강재준(코미디) ▲아나운서상 = 김소원 ▲라디오 DJ상 = 최백호 박소현 ▲방송작가상 = ‘런닝맨’ 박현숙 ‘SBS스페셜’ 최경 ▲베스트 커플상 = ‘자기야’ 최양락 팽현숙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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